골프에 빠진 연예인들
골프에 빠진 연예인들
  • 나도혜
  • 승인 2022.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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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골프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골프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연예인들은 물론, 골프 전문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채널을 맡아 운영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프로급 실력을 자랑하는 연예인 골퍼들에 대해 알아보자.

 

프로 입단을 꿈꿨던 김국진

 

연예인 골퍼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 김국진이다. 김국진은 전성기 당시 인기 프로그램의 메인 MC는 물론 드라마 주인공부터 국진이빵 신드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1999년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그가 내세운 은퇴 이유는 ‘골프’였는데, 훗날 한 방송에서 실제 은퇴 이유는 건강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김국진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골프 매니아다.

김국진은 휴식기를 갖는 동안 골프의 매력에 더욱 흠뻑 빠지며 ‘프로골퍼’ 등단에까지 도전했다. 하지만 매번 아슬아슬한 차이로 프로 등단에 실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고 한다.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때 골프 관련 의류 사업에도 도전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현재 김국진은 TV조선에서 방영중인 골프 예능프로그램 ‘골프왕’에 출연중이며, 매회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프로급 골프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안신애가 인정한 연예계 최고 골퍼, 강호동

 

강호동은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로 활동하고 있다. 강호동은 중학교 이전부터 이미 씨름계에서 소문난 유명인이었으며, 씨름계를 제패했던 과거를 보유했다.

그런 그가 지난해 티빙에서 런칭한 골프 예능프로그램인 ‘골신강림’에 출연하며 남다른 골프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강호동은 함께 출연한 안신애 프로에게 “지금껏 내가 만나본 연예계 최고의 골퍼”라는 극찬을 받을만큼 완벽한 스윙과 마인드를 보여줬다. 임진한 프로 역시 강호동의 골프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동은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었던 최고의 운동선수 출신인 만큼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골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호동의 스윙을 살펴보면 백스윙이 크지 않고 강한 힘과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힘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강인한 하체의 힘을 이용해서 완벽한 스윙을 완성한다. 여기에 운동선수 출신답게 승부사 기질까지 더해지니 어찌 보면 좋은 스코어를 완성하는 것이 당연하다.

강호동은 ‘골신강림’ 촬영 당시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많은 골퍼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골프에 예능을 더한 김구라

 

김구라는 골프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김구라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스트 섭외부터 제작비 투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역할을 도맡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유튜브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차태현, 이경영, 김성주, 탁재훈, SG워너비 등 각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위치한 유명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었다.

또한 프로 선수급의 골프 실력을 소유하고 있는 김국진과 출연한 회차는 5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김구라는 ‘독설’이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골프에도 그대로 반영하며 구독자들에게 예능적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본래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인 만큼 상호간에 예의와 존중이 기본시되지만 김구라는 경기 내내 방해와 조언을 넘나드는 교묘한 발언을 이어 나간다. 이는 골프에 관심이 없는 일반 대중들이나 초보 골퍼들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구라와 함께 ‘뻐꾸기골프’ 채널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박노준의 본업은 사업가이며, 실제로 김구라와 절친한 사이로 컨텐츠에 출연하고 있다. 김구라와 박노준 모두 평이한 수준의 골프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의 실력이 더 낫다’며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며 예능적인 요소를 더해주고 있다.

 

연예인 골퍼 비공식 랭킹 1위, 이승철

 

이승철은 연예계에서 골프 황제로 불릴 정도의 수준급 골프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이승철의 골프 실력은 골프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전격 공개되었다. 이승철은 과거 출연했던 채널 IHQ의 ‘내 이름은 캐디’ 프로그램에서 프로급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1번홀에서 티샷으로 250m의 비거리를 보내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첫 홀에서부터 버디 찬스를 잡기도 했고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퍼팅과 완벽한 마무리로 골프 황제의 명성을 입증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승철의 실력을 몸소 체험한 방송인 김성주는 “연예인 골프대회가 있다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이 바로 이승철이다”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승철은 ‘핸디 4’의 뛰어난 골프 실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메이저 골프대회를 직접 관람하는 등 남다른 골프 사랑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 골퍼이다. 이에 양용은 등 베테랑 프로 골퍼와의 친분 역시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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