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골프의 가능성 - 2
생활체육 골프의 가능성 - 2
  • 김혜경
  • 승인 2022.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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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생활체육으로서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체육 지형이 크게 변화한 가운데 골프가 생활체육 참여율 5위, 체육 동호회 가입률 1위에 오르는 등 생활체육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편에 이어 ‘2021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분석과 더불어 골프의 생활체육으로서의 가능성을 파악해보자.

 

가장 가입하고 싶은 체육 동호회 1위 골프

 

 

조사 결과 국민들이 향후 가입하고 싶어 하는 체육 동호회는 ‘골프’, ‘요가, 필라테스, 태보’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가입하고 싶은 체육 동호회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2%이며, 이들이 가입하고 싶은 체육 동호회 종목은 ‘골프’가 14.7%로 가장 많았다. 

 

 

체육 동호회 가입 희망률은 19.2%로 2020년(19.4%)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골프 동호회에 가입을 희망하는 비율은 14.7%로 2020년 대비 6.5%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시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수영, 걷기 인기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집단에게 향후 시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종목에 대해 물은 결과 수영이 13.3%로 가장 많고, 

등산 9.4%, 보디빌딩 7.2%, 요가군(요가, 필라테스, 태보) 6.3%, 걷기 5.2% 순이었다. 

이어 규칙적 체육활동 비참여집단에게 향후 시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종목에 대해 물은 결과 시간적 여유 시 참여하고 싶은 운동 종목은 걷기 17.0%, 수영 11.3%, 요가군(요가, 필라테스, 태보) 10.6%, 등산 8.6%, 보디빌딩 7.3% 순이었다.

 

금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1위 골프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집단에게 향후 금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종목에 대해 물은 결과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운동 종목은 골프가 2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가군(요가, 필라테스, 태보) 9.7%, 수영 7.7%, 승마 4.3%, 스킨스쿠버 4.1% 순이었다. 

이어 규칙적 체육활동 비참여집단에게 향후 금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종목에 대해 물은 결과 금전 여유 시 참여하고 싶은 운동 종목은 골프 15.4%, 요가군(요가, 필라테스, 태보) 11.6%, 수영 11.3%, 낚시 6.6%, 등산 5.3%였다. 골프는 두 집단 모두에게 금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1위에 올랐다.

 

골프의 가능성

 

 

‘2021 국민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통해본 골프의 생활체육으로서의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우선 이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 시대 골프의 약진을 공식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골프는 생활체육 참여율 5위, 체육 동호회 가입률 1위에 오른데 이어 향후 가입희망 체육 동호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향후 금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종목에 대한 질문에서도 골프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골프는 지금도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을 하는 국민들에게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동이다.

그럼 골프가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골프가 향후 시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Top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반면, 향후 금전 여유 시 참여희망 운동 Top 10에선 1위에 올랐다는 점은 골프 활성화를 위한 해답을 제시한다.

공공 골프장 확충, 골프장 이용료 인하, 특별 할인혜택 부여 등 다양한 제도 마련으로 골프를 하는데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이면 골프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생활체육 골프의 매력을 좀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시설 확충과 제도 개선을 통해 자연친화적이며, 비즈니스에도 좋은 운동,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의 스포츠로서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문체부는 ‘2021 국민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유·청소년 클럽리그와 디비전 리그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골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

 

 

GJ 김혜경 자료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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