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에게 자주 일어나는 허리 부상
골퍼에게 자주 일어나는 허리 부상
  • 나도혜
  • 승인 2022.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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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어려서부터 노년기까지 평생에 걸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이다. 하지만 단순히 골프 열풍에 편승해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골프를 쳤다가는 허리나 어깨, 발목, 손가락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입게 된다. 초보자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골프 관련 부상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골퍼의 50%가 겪는 대표적인 부상

 

골퍼들에게 많은 부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체 골퍼의 50% 이상이 겪는 대표적인 부상으로 허리 통증을 꼽을 수 있다. 

골프는 양발을 바닥에 고정한 상태에서 골프채를 잡고 허리의 움직임을 이용해 공을 치는 운동이다 보니 볼을 원하는 곳까지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허리의 회전력을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는 양옆이나 앞뒤로 움직일 때 비해서 회전하는 경우에 보다 큰 압박을 받게 된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허리를 회전하는 스윙을 반복한다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기본이며, 본인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연습량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골프 피트니스를 통해 척추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허리 부상을 방지하려면

 

허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세를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자세로 스윙 궤도를 익히는 것은 빠르게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부상을 줄여주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시간에 너무 많은 연습을 한다면 자세가 무너지기 쉽고 이는 허리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미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신이 너무 무리하게 연습을 하지는 않았는지, 자세는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통증의 정도가 경미할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쉬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장기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를 방치하지 않고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스윙 연습을 계속하거나 이를 방치한다면 초기에 손쉽게 교정할 수 있는 질병을 키우는 것으로, 치료가 어렵고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허리 통증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되지 못하므로 평소에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면 이러한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척추 부담 줄이기

 

어드레스나 스윙 동작에서 다리 또는 발의 각도나 방향을 조금 조절해주는 것만으로도 척추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 시에 허리 통증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이때는 양다리를 조금 더 확실하게 구부려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백스윙에서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왼발의 뒤꿈치를 살짝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를 완화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시켜 허리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그 원리이다. 또한, 스윙뿐만 아니라 필드에서 또는 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도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허리를 숙이거나 허리의 힘을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은 척추 통증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 바닥에 있는 물건이나 골프공을 주워야 한다면 의식적으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천천히 허리를 구부리며 앉아주는 것이 좋다. 

본의 아니게 무리한 연습을 해서 허리에 부담이 느껴진다면 과감하게 휴식을 취해주거나 가벼운 연습을 하는 식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골퍼가 아닌 아마추어 골퍼라면 자신의 컨디션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즐겨야 하는데,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욕심 때문에 이를 놓칠 수 있다.

올바른 자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준비운동이다. 필드나 실내 모두 플레이 전은 물론, 연습이 끝난 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를 포함한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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