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아야 할 골프룰 : 골프클럽
반드시 알아야 할 골프룰 : 골프클럽
  • 김태연
  • 승인 2022.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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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의 수 제한

 

매너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골프 경기를 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골프클럽에 관한 룰을 알아보자. 보통 골프백 안에는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등 총 14개의 골프클럽이 있으며 만약 14개를 넘긴 것이 확인되면 위반행위가 되기 때문에 2벌타를 받게 된다. 다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18홀 동안 총 4벌타를 맥시멈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매치 플레이의 경우에는 해당 홀은 패한 것으로 정하고 2개 홀까지만 적용한다. 
물론 경기를 시작할 때 14개 미만의 클럽으로 플레이를 한 경우에는 총 14개까지 클럽을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골프를 칠 경우에는 반드시 이 14라는 숫자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동반자 사용클럽 조언 각각 벌타 부과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동반자에게 몇 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상대방에게 어드바이스를 요청한 것이 되기 때문에 2벌타를 받게 된다. 물론 몇 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고 말을 해준 동반자도 똑같이 2벌타의 페널티를 받게 되며 조언을 해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요즘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많은 골프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데 정식 경기를 제외하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하는 경우 몇 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라거나 슬라이스 홀이기 때문에 방향을 틀어서 샷을 하라는 등의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만약 정식 대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수많은 벌타를 받게 될 것이다. 

 

동반자 클럽 빌려 사용하면 벌타

 

골프 선수는 자신에게 맞는 골프클럽을 선택하더라도 피팅을 통해 비거리나 방향성을 높이지만 아마추어의 경우 대부분 기성 골프클럽을 구매해 라운드를 하는데 동반자의 유틸리티가 좋아 보인다고 해서 빌려 사용하면 벌타를 받게 된다. 
물론 이 경우에는 동반자의 골프클럽을 빌려서 샷을 한 플레이어에게만 2벌타가 주어지며 만약 캐디의 실수로 동반자의 클럽으로 샷을 한 경우에는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는다.

 

클럽 훼손은 노페널티

 

골프클럽은 임팩트 시에 헤드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만, 샤프트가 부러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다만 뒤땅을 심하게 치거나 헤드 넥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 샤프트가 부러지기도 한다. 
골프클럽이 부러졌다고 해서 페널티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며 지연을 시키지 않는다면 클럽을 교체해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샷을 하지 않았는데 골프클럽이 부러지거나 손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시우나 강성훈의 경우 샷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퍼터를 내리찍거나 공중으로 던진 다음 발로 차서 날아간 적이 있다. 물론 김시우의 경우에는 퍼터가 손상되어 다음 홀부터는 3번 우드로 퍼팅을 하는 어이없는 장면도 연출했다. 
이런 경우에도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많은 질책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해당 홀에서 플레이하는 다음 선수들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화가 나더라도 매너를 지켜서 플레이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사실 선수들도 바뀌는 규정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받아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박세리나 안신애의 경우에도 14개 이상의 골프클럽을 가지고 대회에 출전했다가 뒤늦게 알아차린 후 자진신고를 해서 벌타를 받은 경력이 있다.

 

바뀐 클럽 길이 제한 규칙

 

괴물 장타자로 유명한 브라이슨 디샘보는 48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골프클럽의 길이를 동일하게 만들어서 플레이한다. 
그러나 2022년 1월 1일 이후에는 정식 경기에서는 이런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됐다.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의 길이는 46인치(116.84㎝)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장비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로 인해 비거리가 늘어남으로써 골프 경기에 대한 흥미가 반감된다는 이유인데 고작 3%에 불과한 선수들을 제약하기 위해 이런 규칙을 변경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고 일부 선수들은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에 한하며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클럽 길이에 제한이 없으므로 무관하다.

 

 

GJ 김태연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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