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퍼터 선택하기 2 #고나혜 #골프레슨
나에게 맞는 퍼터 선택하기 2 #고나혜 #골프레슨
  • 고나혜
  • 승인 2022.0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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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그립에 올바른 것이나 잘못된 것은 없다. 자신에게 가장 좋은 그립을 만들려면 플레이어 스스로 잘 맞는 그립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나만의 퍼터 그립을 만들기 전에 그립법의 종류별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Point 1_리버스 오버래핑 그립

 

 

많은 골프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그립으로 꼽히는 리버스 오버래핑 그립은 아이언 그립과 여러모로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퍼터의 리버스 오버래핑 그립은 아이언을 잡을 때와는 달리 왼쪽 검지가 오른쪽 손가락들을 따라 내려가는 형태로 잡게 된다. 왼손 엄지를 클럽과 일직선이 되도록 잡고, 왼손 검지 아래 오른손 그립을 잡으면 된다. 

이 그립의 장점은 거리감이 좋고 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손목을 과도하게 쓰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리버스 오버래핑 그립은 퍼팅 스트로크 시 손목을 많이 쓰는 플레이어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거리를 잘 못 맞추는 플레이어에게 권장된다.

 

Point 2_크로스 핸드 그립

 

 

오버래핑 그립과 반대가 되는 크로스 핸드 그립은 오른손이 먼저 그립을 잡고 왼손이 오른손 아래로 위치해 그립을 잡으며, 오버래핑 그립과 같이 오른손 검지가 왼손 손가락들을 따라 내려가는 형태로 잡으면 된다. 

이 그립의 특성은 오른손보다 왼손을 더 내려 잡아 손목의 활용도를 낮추고 방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립 중 하나로 꼽힌다. 

장점은 손목의 활용이 낮고 방향성이 좋아 숏퍼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손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어 거리감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단점은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으로 개선할 수 있다. 크로스 핸드 그립은 퍼팅 스트로크 시 손목을 많이 쓰는 플레이어에게 권장된다.

 

Point 3_ 클로 그립

 

 

다소 특이하게 보일 수 있는 이 퍼터 그립은 그립을 잡은 오른손의 모양이 집게와 비슷하다 하여 클로(집게) 그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먼저 왼손은 엄지와 클럽이 일직선이 되도록 잡고 오른쪽 검지와 엄지 사이에 클럽을 끼워 고정한 뒤, 오른손바닥은 클럽을 감싸지 않고 채에 두고 오른손이 날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으로 잡고 스트로크 하면 된다. 

이 그립의 장점은 오른 손목의 힘을 잘 제어할 수 있어 클럽의 방향성에 유리하며, 클럽 페이스도 잘 제어할 수 있어 스트로크 시 퍼터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보통의 퍼터 그립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기에 처음 시도할 때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며 적응하려면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크로우 그립은 퍼터의 부담감을 많이 느껴 그립에 압력이 강하게 들어가는 플레이어에게 권장된다.

 

 

GJ 고나혜 사진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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