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MZ세대를 유혹하라
특명! MZ세대를 유혹하라
  • 오우림
  • 승인 2021.10.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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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유통업계가 2030 MZ세대와 여성 등 ‘신규 골퍼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MZ세대와 여성 골퍼 모시기

 

힙을 덮는 길이의 니트 조끼, 체크 모자와 체크 팬츠의 조합으로 활동성과 더불어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 515만명 중 20대는 26만 7,000명, 30대는 6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92.1%, 30.7% 증가한 수치다. 올해 2030 MZ세대 골프 인구는 약 30만 명 늘어 115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MZ세대의 골퍼들은 자신의 개성을 뽐내기 위해 골프웨어 및 용품에 아낌없이 지출한다. 그래서 이들은 골프 시장의 매출액 증대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품군의 다양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 골퍼의 증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성용 골프클럽 시장은 전년 대비 52% 상승, 남성용 시장 성장률인 29%를 능가하고 있다.

 

세련된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은 필수

 

이러한 여성 골퍼의 증가는 구호 등 기존 여성복 브랜드의 골프웨어 라인업 확장을 이끌며 일상생활뿐 아니라 골프 라운드에서도 모던하고 미니멀한 감성이 깃든 골프웨어를 입고 싶어 하는 고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여성 골퍼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젊은 여성 특유의 디자인 감성은 살리면서도 세련된 스타일과 퍼포먼스 기능의 조화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자신만의 개성 표현은 물론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까지 원하는 젊은 층 골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하는 제품 출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고 있어 초가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해 땀을 흘려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항균 기능성 섬유가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 라운드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또한, 뛰어난 신축성의 파워 플렉스 소재가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마찰이 잦은 부위는 내구성 높은 소재를 적용해 마모 걱정을 최소화하는 등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1 FW 패션 트렌드

 

세미 오버핏의 모노톤 컬러 블럭 후드 티셔츠와 조거팬츠, 버킷햇의 매치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주요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FW 시즌 골프웨어는 디자인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골프웨어의 본질인 기능성 또한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안정적인 스윙을 돕는다. 

예컨대 점퍼의 소매를 상황에 따라 떼어내 반팔·긴팔로 모두 착용할 수 있거나, 소매 배색 디자인의 이너를 단품 코디는 물론 다른 상의와 레이어링해 포인트를 준 제품들도 있다. 남성 제품의 경우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해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티셔츠, 고기능 폴리 스트레치 원사로 제작해 스트레치 기능을 강조한 팬츠, 인체공학적인 패턴을 통해 스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몸에 밀착되지 않아 편안한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바람막이 점퍼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 제품의 경우 5부나 7부 소매 디자인이 돋보이는 티셔츠, 신축성이 우수한 폴리 스판 소재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팬츠, 슬림한 몸매가 돋보이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제품들과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할 수 있는 플리츠 주름 디테일에 활동성을 더해주는 치마바지 스타일의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 강화와 매장 확장하는 백화점 업계

 

한편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백화점업계는 최근 골프 관련 매장과 브랜드 등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넥 스웨터, 후드 집업, 카고팬츠, 플리츠 큐롯 등 베이직한 아이템부터 기존 골프웨어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템들도 출시했다. 

기존 골프웨어와 차별화를 위해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도 제시되고 있다. 자유롭지만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디테일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골프웨어지만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기존 골프웨어의 틀을 깰 수 있는 스타일의 제품들이 주류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6층에 리뉴얼의 첫 결과물로 골프 매장을 선보이면서 기존보다 30% 늘린 1,400㎡ 규모로 확대하고, MZ세대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골프 브랜드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젊은 골퍼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브랜드 ‘케이스스터디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과 손잡고 골프용품과 골프웨어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러한 백화점들의 전략은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2030세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 발굴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출발하고 있다.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점차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GJ 오우림 사진 마코,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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