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라인드(applerind) 원주시대 개막
애플라인드(applerind) 원주시대 개막
  • 남길우
  • 승인 2016.11.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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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라인드(applerind) 원주시대 개막

애플라인드 본사 및 원주복합센터 준공식

 

기능성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애플라인드(대표 김윤수)가 지난 9월 29일 오전 11시 원주 기업도시 연구단지 5-1지구에서 본사 및 원주복합센터(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내 10,804㎡(약 3268평)부지에 총 110억원을 투자해 조성된 애플라인드 원주복합센터는 연구개발실과 디자인실, 검품센터, 물류센터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공정이 논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혜경 사진 지성진, 골프저널 DB

 

인사말중인 김윤수 대표

 

임병숙 전무의 신사옥 추진 경과보고

 

원창묵 원주시장의 축사

애플라인드 원주복합센터 준공식에는 원창묵 원주시장, 박호빈 원주시의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해규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기업대표, 내외빈,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영화배우 신일용, 탤런트 최준용·이병욱 씨와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유명우·백인철 전 WBA복싱 세계챔피언, 프로골퍼 조태운, 축구선수 안정환, 이상호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총장 등 스포츠 및 문화관계자 등도 함께 했다. 애플라인드 임병숙 전무의 신사옥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김윤수 대표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윤수 대표는 “불과 1년전 이 자리는 아무것도 없는 벌판이었으나 원주시와 기업도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시공사인 더본종합건설(주)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터전으로 변했다”고 언급한 후 애플라인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사옥 추진 경과 보고

2013. 11. 19 강원도와 원주시, (주)애플라인드, (주)원주기업도시와 기업도시내 투자사업 MOU 체결

2014. 7. 20 애플라인드 신사옥 설계 작업

2015. 2. 애플라인드 신사옥 설계 완료

2015. 5. 4 기업도시내 연구단지 10,804㎡ 취득

2015. 9. 23 원주시로부터 건축허가 취득

2015. 10. 8 기공식과 함께 건축공사 착공

2016. 6. 30 9개월 만에 건축물 사용 승인

2016. 9. 29 애플라운드 신사옥 준공식

원주복합센터, 논스톱 생산 시스템 구축

 

테이프 컷팅

 

원주 사옥 오픈기념식수

 

왼쪽부터 문귀선 사랑의 버디회 회장, 김윤수 대표, 우승섭 위원장

애플라인드는 원주복합센터의 새로운 생산 시스템과 첨단 시설을 통해 세계로 나아갈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애플라인드는 원주복합센터를 허브로 주특기가 다른 30여곳의 국내 중소형 봉제공장과 함께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연합 생산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 시스템을 활용, 해외 생산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이고 다품종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국내 의류 전문가들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애플라인드는 원주시,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미래의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섬유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CEO Interview

“글로벌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

기능성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애플라인드가 원주 기업도시 연구단지에 본사 및 원주복합센터를 오픈하며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공정이 논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제2의 도약을 알렸다. 애플라인드는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갖춘 원주복합센터 오픈을 통해 종전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이게 됐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내 10,804㎡(약3,268평) 부지에 총 110억원을 투자해 조성된 애플라인드 원주복합센터에서 만난 김윤수 대표는 “이번 원주 신사옥 준공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시 제작, 검수, 물류, 포장 등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오래 가는 회사, 내실이 탄탄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순수한 국내 기술로 성장한 애플라인드는 자연과 인체를 닮은 옷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30년 간 섬유업계에 종사해온 김 대표는 그동안 실전에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 국내 생산을 고수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라인드가 원주복합센터를 오픈하며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생산성을 높이게 됨에 따라 기능성과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플라인드 원주시대

 

애플라인드 원주복합센터를 오픈하며 소회를 들려달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애플라인드가 지난 9년간 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원주에 신사옥을 마련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그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든든한 배경이 되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대문과 광화문 지역의 경우 옥외 영상미디어를 통해 애플라인드 홍보 동영상을 3년째 무료로 틀어주고 계신 분도 있고, 스포츠스타, 스포츠감독, 연예인,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애정을 가지고 우리 제품을 알리는데 앞장서주신분들이 정말 많다. 특히 골프리프 이정재 대표님과 방송인 최홍림 씨의 경우에는 애플라인드 홍보의 일등공신이다. 내년에 애플라인드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때 꼭 공로패를 드리고 싶다”며 그간 애플라인드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인과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에 사옥을 경기도 분당에서 강원도 원주로 이전하며 전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을 믿고 따라와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원주로 사옥을 이전하게 된 데에는 김 대표의 고향이라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점도 작용을 했지만, 원주가 인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원주시와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하여 현장 실습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것을 통해 젊은 인력뿐 아니라 조기 은퇴자 등 기술 배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소규모 공장운영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설비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원주시와 함께 첨단산업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섬유아카데미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해낼 예정이다. 폴리텍대학에서 2개월 코스로 아카데미를 개설해 섬유봉제기능사를 육성하게 된다. 원주지역에 새로운 섬유산업의 기반을 만들게 되는 셈이다. 애플라인드측이 새로 본사 및 원주복합센터를 오픈하며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능직 직원들의 호칭에도 변화를 준 것이 눈길을 끈다. “봉제 쪽에 근무하는 분들중에 숙련된 전문가들이 많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들이 만들면 자연스럽게 명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재단사는 CD(Cutting Designer), 미싱사는 SD(Sewing Designer)로, 샘플사는 SC(Sample Coordinator) 등등 호칭을 대폭 개편했다.” 아직 도입 초기단계라 호칭 변화후의 성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좋은 제품은 소비자가 먼저 알아본다

 

애플라인드를 함께 성장시켜온 임병숙 전무와 함께

기능성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애플라인드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품질이 좋은 제품은 소비자가 먼저 알아본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다. 2007년 처음 애플라인드를 런칭했을때부터 지금까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는데도 애플라인드 제품을 직접 입어본 사람들이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입소문이 났고, 지금의 애플라인드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김 대표는 “2007년 임병숙 전무와 의기투합해 자체 브랜드 런칭을 결심할 당시 우리가 가진 자본금은 8천만원이었다. 그 8천만원중에는 제1·제2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자금도 포함되어 있었으니 사실 마이너스에서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그 자금으로 겨울 시즌을 겨냥해 웜 메이트 소재 기능성 내의 2만벌을 만들어 서울·경기지역 골프연습장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섰다”고 회상한다. 애플라인드 제품의 소재와 기능에 대해 설명해도 처음에는 가격(내의 1벌 78,000원)이 저렴하지도 않은데다 브랜드도 생소하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한번 입어본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았다. “특히 일산 스프링힐스골프장 프로샵과 안천수 사장(현 타미스포츠 대표)이 운영하던 오류동 골프연습장의 경우에는 우리 내의가 1억원 어치 이상 팔렸다. 그렇게 현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무작정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문을 두드렸고, 신세계백화점 골프대전 행사장에 작은 매대를 얻어 하루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이마트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에도 입점하게 되면서 첫해 만든 내의 2만벌을 모두 판매했다” 사업 초기 내의를 제작해 거둔 수익으로 숨통이 트였고, 기능과 품질에 주력한 애플라인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였다. 이후 애플라인드는 여름스포츠 이너웨어 쿨메이트, 기능성 골프웨어 등을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했고, 독자적인 국내 의류 기술로 다양한 디자인의 기능성 스포츠웨어 개발에 나섰다.

우리 몸의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는 옷

 

제품의 품질을 꼼꼼히 살펴보는 김 대표

애플라인드(apple+rind)라는 브랜드명은 사과(apple)와 껍질(rind)의 합성어로 사과껍질이 사과의 적합한 온도와 수분을 유지시켜, 각종 해충으로부터 과육을 보호하는 기능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의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스포츠웨어의 기능이 흡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추구하는 회사의 정체성과 잘 어우러지는 이름이다. 애플라인드는 스포츠선수들이 좋아하는 옷이기도 하다. 김 대표가 직접 골프·빙상·체조·양궁 등의 경기장을 방문해 스포츠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알렸고, 한번 애플라인드의 옷을 착용해본 선수들은 가볍고 편안하게 몸을 감싸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해주는 기능성에 반해 선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애플라인드의 기능성 스포츠웨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겨 입고 있다. 박세리·안시현·안선주(골프), 모태범·심석희(빙상), 양학선(체조), 오진혁·기보배(양궁) 등이 국제경기에서 이너웨어로 애용하는 것이 알려져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애플라인드 제품을 선택할 정도다.

드라이큐브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웨어

타이트한 핏감으로 근육을 서포트하여 최대한의 운동효과를 내는 기능성 컴프레션 웨어 파워맥스, 사방 스트레치로 테이핑 효과를 제공하는 N테크, 천연 식물의 추출물을 사용한 섬유가공법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모기·집진드기·박테리아·세균으로부터의 접근을 막아주는 모스가드도 획기적이지만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애플라인드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3년 개발한 섬유코팅기술 드라이큐브를 활용한 제품이다. 애플라인드는 전 제품의 90%를 드라이큐브 기술로 만든다. 가볍고 땀이 나도 옷이 엉겨붙지 않아 쾌적하기 때문이다. “우리 원단은 소재가 아니라 가공이 경쟁력이다. 물이나 커피 등 외부 오염에는 강하지만 땀이 흡수되도 밖으로 보이지 않는 기술이다. 얇은 원단 한 장에서 한쪽 면에 발수, 방수가 동시에 된다. 등록하는 순간 노출되기 때문에 특허는 의미가 없고, 드라이큐브라는 네이밍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고밀도 사양의 얇은 트리코트 원단에 드라이큐브 기술을 적용해 몸의 땀은 빠르게 흡수하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마법을 선사해 현대홈쇼핑에서는 매번 방송에서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며 매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비거리를 늘려주는 플러스텐

골퍼들의 구미를 당길 제품은 애플라인드가 건국대 스포츠과학부와 산학 협력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거리 향상 기능성 골프 의류 플러스텐(+10)이다. 입기만 해도 골프 비거리가 평균 10야드 정도 늘어나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1년간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 5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기능성을 입증하고 특허를 따냈다. 신체 근육들을 늘리거나 수축시키는 스포츠과학의 운동역학 원리를 기본으로 골프 스윙에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와 테이핑 기법으로 근육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도와줌으로써 비거리를 향상시켜준다. 플러스텐의 테이핑 기법은 신축성과 미끄럼 방지 기능이 뛰어난 실리콘 프린팅에 기반을 두고, 복원력이 뛰어난 트리코트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근육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해외 공략 박차

 

세계 최고의 원단 가공력을 가진 애플라인드는 일본의 도레이사 등에서 기능성 의류 제작을 의뢰, 원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최고의 기능성 웨어로 인정받고 있다. 해외 브랜드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싸지만, 품질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중순 필리핀에 방문해 계약을 구체화하고 필리핀 마닐라 중심가에 매장 6개를 오픈할 계획이며, 중국 완다그룹이 운영 중인 리조트에 애플라인드 제품을 입점 시킬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내 생산을 고집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이 2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력을 무기 삼아 세계 시장을 점령할 수 있도록 국내 섬유산업을 키워나가는 것, 애플라인드를 글로벌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이 김 대표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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