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부 투어의 화려한 변신, 스릭슨투어
KPGA 2부 투어의 화려한 변신, 스릭슨투어
  • 김혜경
  • 승인 2021.08.0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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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릭슨투어 열풍이 뜨겁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2부 투어가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던롭스포츠코리아(주)와 만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KPGA 2부 투어 스릭슨투어 점검.

 

스릭슨투어의 탄생

 

KPGA 구자철 회장과 던롭 홍순성 대표
KPGA 구자철 회장과 던롭 홍순성 대표

 

스릭슨투어의 모태인 KPGA 2부 투어 챌린지투어의 역사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부 투어 대회가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창설된 대회라 '정규 투어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마당에 2부 투어가 웬 말이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2부 투어는 대회 참가 기회가 없었던 프로들의 경험 부족의 악순환을 개선하며 한국의 골프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1999년 한국통신프리텔(현 KT)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PCS 016투어’가 만들어졌고, 출전 자격은 KPGA 코리안투어를 뛰지 않는 KPGA 투어프로와 프로 1,800여 명이었다. 
이후 ‘N016투어’, ‘KTF투어’로 변화하면서 대회를 지속해오다 2005년에는 방송사 KBS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KBS SKY투어’라는 타이틀로 펼쳐졌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베어리버 골프리조트가 스폰서를 맡아 ‘베어리버투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고 이후 카스코, 야마하, 치어스 등 다양한 스폰서가 참여하며 ‘챌린지투어’로 개최됐던 대회는 2019년부터 KPGA 3부 투어인 프론티어투어와 통합돼 운영됐다. 
KPGA 2부 투어가 또 한 번의 변화를 맡게 된 건 지난해 던롭스포츠코리아㈜(이하 던롭)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게 되면서부터다. 던롭이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골프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KPGA와 약 20억원 규모의 챌린지 투어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던롭의 브랜드인 스릭슨의 이름을 달고 스릭슨투어로 개최되고 있다. 

 

스릭슨투어 무엇이 달라졌나?

 

던롭과 만나 더욱 핫해진 KPGA 2부 투어 스릭슨투어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스릭슨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20개 대회에서 7개 대회가 줄어 총 13개 대회가 열렸다. 2020년 남자프로골프대회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스릭슨과 KPGA의 노력으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2021년 스릭슨투어는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하고 있는 프로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스릭슨투어는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각각 5개 대회씩, 20개 대회로 치러지며 총상금은 17억원 규모이다. 1회~9회 대회, 11회~19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총상금은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이며, 10회 대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총상금 1억 3,000만원(우승상금 2,600만원)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10회와 하반기 마지막인 20회는 지금까지 기대할 수 없었던 변화들이 눈에 띈다. 코리안투어에서도 메이저급 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이빙레인지가 스릭슨투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대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2부 투어 최초 드라이빙레인지 운영으로 선수들의 샷 감각을 한층 더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1~3라운드 모두 개인 캐디 동반 워킹플레이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어 코리안투어와 동일한 대회 운영 및 환경이 조성된다. 스릭슨투어가 시작되면서 기존 2부 투어에 관심이 없었던 스폰서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에 협찬하기 시작된 점도 긍정적인 변화이다. 2021년 스릭슨투어에는 기존 스폰서 외에 클리브랜드골프 어패럴, 세라잼이 함께하고 있다.  

 

2021 스릭슨투어 중간 점검

 

 

지난 6월 25일 막을 내린 ‘2021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를 기점으로 스릭슨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스릭슨투어 시즌1에서는 안준형(27)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3회 대회에서 최종일 6타를 줄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안준형은 이어진 4회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안정된 샷감을 뽐냈다.
시즌1에서 안준형이 가장 빛났다면 시즌2에서는 배용준(21.CJ온스타일)이 두각을 나타냈다. 8회 대회에서 이틀 동안 버디만 18개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선보이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배용준은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배용준은 “스릭슨투어에서 뛰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 안에 들어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배용준은 7월 15일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스릭슨 상금순위 부문에서 각각 41,619,67포인트, 41,677,094로 1위에 올라있다. 
이현수(28), 오승현(20), 박지민(24)의 활약도 돋보였다. 6회 대회 챔피언 이현수와 7회 대회 우승자인 오승현은 스릭슨투어를 통해 첫 승을 이뤄냈고, 9회 대회 우승자 박지민은 2016년 당시 3부 투어 격인 프론티어투어 3회 대회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1 시즌 스릭슨투어 시즌2에서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6년부터 6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재진(25)은 10회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코스 상태, 도보 플레이, 드라이빙 레인지 운영 등 모든 면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유사했다”며“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조성해준 주최사 및 골프장 관계자분들께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릭슨투어의 미래

 

KPGA 2부 투어 선수들을 위해 스릭슨은 2023년까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와의 협조 관계를 통해 투어 대회 운영 방식과 환경, 상금 증액 등 많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 스릭슨투어는 보다 많은 골퍼들이 스릭슨투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8번의 중계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남자골프투어의 성장을 위해 스릭슨투어와 코리안투어와의 격차를 줄이고 정규 투어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1 하반기 스릭슨투어는 7월 1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에서 막을 올렸다. 하반기 첫 대회인 11회 대회를 시작으로 최종전인 스릭슨투어 20회 대회가 종료되면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다. 어떤 선수가 스릭슨투어를 발판으로 코리안투어에 진출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Interview 
스릭슨투어와 선수들의 성장이 보람이다

홍순성(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

작년에 스릭슨투어로 후원을 시작하면서 최종전을 코리안투어와 같은 방식의 ‘워킹 플레이’로 진행했다. 올해에는 10회, 20회 두 번의 워킹 플레이를 기획했고, 상금도 증액했다. 
지금처럼 KPGA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회 환경 개선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스릭슨투어가 코리안 투어와 함께 정규투어를 지탱하는 축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About 
스릭슨의 지원

지난해 KPGA 2부 투어 메인 스폰서십 체결과 함께 파격적인 선수 협찬으로 스릭슨투어 발전의 초석을 다졌던 던롭 측은 2021년도에는 보다 강화된 선수 협찬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 투어밴 현장 지원과 피팅 서비스 
지난해와 동일하게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투어밴을 상시 운영 중이다. 더불어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트랙맨, GC쿼드를 활용해 정밀 분석 및 피팅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항시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2. 지스타 포인트제를 통한 본선 진출 기회 부여
지스타 포인트제(스릭슨볼을 사용하는 선수들을 위한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상위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들에게 스릭슨투어 본선 진출권과 스릭슨 클럽, 용품 등을 지급하고 있다.

3. 선수 후원 및 양성
스릭슨투어가 시작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150명의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선수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계약과 선수 서비스의 결과로 스릭슨 계약선수 송재일(22, 2020년 4차 우승)을 포함 12명의 선수가 코리안투어로 진출했다. 
GJ

 

 

By 김혜경 사진 던롭,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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