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 개발 논란, 다음주 정부 발표에서 해법 나올까
#태릉골프장 개발 논란, 다음주 정부 발표에서 해법 나올까
  • 나도혜
  • 승인 2020.07.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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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태릉골프장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만만치 않다. 당·정·청이 합심하여 태릉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야당과 군 일부를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이 일어나고 국방부는 태릉골프장의 대체 방안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령으로 건설된 태릉골프장은 서울에서 유일한 군 골프장으로서 몇 차례의 개발설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자리를 지켜 왔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에서 잇달아 개발 의사를 밝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태릉골프장을 개발하여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부지로 쓰겠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멈출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야당과 군 일각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7월 28일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릉 골프장은 그린벨트이며 고질적인 교통체증 지역 특성상 섣부른 개발은 ‘제 2의 일산 사태’ 가 벌어질 수 있다‘ 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도 성명을 내 태릉골프장 개발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도 ‘태릉 일대와 화랑대는 역사적 가치와 국가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중요한 지역’ 이라고 언급하며 태릉골프장 개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7월 27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릉 골프장은 그린벨트 지역이지만 이미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훼손된 지역이며, 페어웨이에만 집을 짓고 주변 녹지를 보존하는 형태로 만들어 그린벨트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일각의 반대 의견과는 달리 국방부에서는 대체 방안이 있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7월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태릉골프장 문제는 군 복지혜택 손상 없이 추진하겠고 밝히며 정부와 여당의 입장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7월 29일에는 태릉골프장을 정부안대로 개발할 경우 현역과 예비역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대체 시설을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국방부의 입장이 보도되었다. 대체 부지로는 경기 하남 성남골프장이 유력하다. 성남골프장은 과거 미군이 사용한 골프장이라 군 골프장으로의 사용은 물론 유사시 군 작전 기지로 쓸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국방부와 미군은 성남골프장 부지 반환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반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당과 군 일각의 반발, 국방부의 대체 방안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다음 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서울 및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내 택지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함께 태릉골프장 개발 문제도 함께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태릉골프장 개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음 주 정부의 발표로 수그러들지, 더욱 가열될지 주목된다. Golf Journal

 

 

Credit

 나도혜 사진 국군복지포털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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