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 골프장, 56% 영업 중단 여파 속 코로나 극복 노력 다양
#뉴스 美 골프장, 56% 영업 중단 여파 속 코로나 극복 노력 다양
  • 오우림
  • 승인 2020.04.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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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미국의 골프단체와 골프계 리더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미국 50개주에 있는 59개 산하 단체에 500만달러(60억 6250만원)의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산하 단체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오거스타내셔널은 오랫동안 마스터스 대회를 지원해준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200만달러(24억 2500만원)를 내놓았다.

 

골프계 리더들의 역할도 만만치 않다. PGA 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코로나19 사태로 잇따라 대회가 취소되자 급여를 자진삭감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당분간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사회를 열어 당분간 모나한 커미셔너뿐만 아니라 몇몇 임원들도 25% 임금을 삭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용품업계도 동참했다. 캘러웨이골프 CEO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열린 이사회에서 자신의 연봉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했다. 브루어의 지난해 연봉은 580만달러(70억 3250만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러웨이골프 이사회에서는 선출직 이사들의 연봉의 20%를 삭감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골프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골프재단은 전화 조사 결과 4월 5일을 기준으로 미국 골프장 가운데 문을 연 곳은 44%에 불과하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전체 골프장의 56%가 영업을 중단한 것이다. 특히 지방정부 등이 운영하는 공공 골프장은 67%가 영업중지 중이며, 퍼블릭 골프장 54%, 회원제 골프장 53%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온이 높은 남부 지역 골프장은 문을 열고 있다. 남부 주에서는 골프장 76%가 내장객을 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골프장 94%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뉴저지, 일리노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 13개 주에서는 골프 라운드를 금지하고 있다. Golf Journal

 

 

Credit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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