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PGA 투어와 LPGA 투어의 8월 재개를 희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한국시간)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 등 10명의 프로스포츠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많은 스포츠 팬들이 8월이나 9월에는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경기가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희망과 달리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이 9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6일(한국시간)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애초 예정된 5월 15∼17일 대신 9월 6∼9일에 PGA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회 장소는 변동 없이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다.
PGA챔피언십은 원래는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맨 마지막인 8월에 개최됐다. 하지만 PGA 투어가 시즌을 조정해 8월에 시즌을 마치도록 일정을 개편하면서 5월로 앞당겨졌고, 따라서 9월 초 개최는 선수나 팬들 입장에선 무난한 일정이다. 마스터스가 10월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PGA챔피언십 9월 개최가 성사되면 예년과 달리 두 대회 개최 순서가 바뀌는 셈이다.
하지만 9월 개최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9월에도 대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Gol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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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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