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칼럼] 아시아 선수들의 WGC 도전
[PGA 칼럼] 아시아 선수들의 WGC 도전
  • 이동훈
  • 승인 2019.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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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아시아 선수들이 WGC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들이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것은 소중히 여길 만큼 좋은 경험이다.

 

시대가 변했다
 

요즘 아시아 선수중 키라덱 아피반랏(태국), 슈방카 샤르마(인도), 리 하오통(중국), 김시우(한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판청충(대만) 같은 아시아의 신성들이 우승을 노릴 것이다. 이들은 단지 WGC나 PGA 투어에 참여해 참가 자격만을 원하는 것이 아닌 최고 수준으로 경기하는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트로피를 차지하려고 열망하고 있다. 자신의 무기와 두려움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아시아의 신성들은 WGC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WGC 이벤트의 시작을 알리는 WGC 멕시코 챔피언십이 이번 달에 열린다. 멕시코의 클럽 데 골프 채플텍에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미화 1000만 달러. 2019년 첫 시작을 누가 화려하게 장식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1년 전 인도의 슈방카 샤르마는 공동 9위로 경기를 종료하기 전에 2라운드와 3라운드 대회를 리드하며 큰 무대에 자신이 도착했음을 알렸다. 전설 필 미켈슨은 찬사를 보냈다. “슈방카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확인했다. 그의 티샷을 보면 정말 아름답다. 퍼트하는 것도 봤고, 하이라이트도 돌려봤다. 재능이 많은 선수다”

 

새로운 시작
 

아시안 투어 대상에 빛나는 슈방카 샤르마는 WGC-멕시코 챔피언십이 열리는 채플텍으로 빠르게 워밍업을 시작했다. 그는 “2018년에는 WGC-멕시코 챔피언십과 CIMB 클래식이 단연 하이라이트였다”고 밝힌 후 “분명 나는 멕시코에서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우승은 못 했지만 새로운 전환점으로 남았고, 내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의 첫 WGC였고, 나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 2019년 PGA 투어 진출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아시아 선수 중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WGC 2승(2016 HSBC, 2017 페덱스)을 올린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키라덱도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열린 WGC에서 5위에 올랐는데, 이것이 18-19 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는 이유가 됐다. 키라덱은 2018년 WGC-Dell 대회와 WGC-HSBC 대회에서도 5위 안에 들었다. 4번의 유러피언 투어 타이틀 보유자인 그는 “WGC 이벤트 중 하나를 우승할 것이다. 아직 가능성은 부족하지만 계속 문을 두드릴 거다. 올해 목표는 PGA 투어에서 1승을 기록하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름을 날리는 모든 선수가 550 페덱스 포인트를 얻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한다. 더스틴 존슨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WGC 대회는 매우 중요하고 큰 대회이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한 곳으로 모은다”고 말이다.
이것이 아시아 선수들이 큰 대회인 WGC-멕시코 챔피언십을 기다리는 이유고, 난 이 대회에서의 아시아 영웅들의 우승을 기다린다.

 

 

Credit

정리 이동훈  Chuah Choo Chiang 사진 PGA Tour,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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