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혁 | (주)세일철강, 세일CC 회장
권태혁 | (주)세일철강, 세일CC 회장
  • 남길우
  • 승인 2015.05.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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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골프장을 만들어 가겠다.”

권태혁 회장((주)세일철강, 세일컨트리클럽)

골프장 운영은 골프매니아인 그에게는 숙원사업이었다.

자연지형을 살리다보니 100% 만족스런 코스를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아쉬운 맘을 드러내지만, 시종일관 골퍼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장 1주년에 앞서 대대적인 코스 리모델링을 단행한 것도 세일CC를 찾는 골퍼들의 코스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그의 마음과 닿아있다.

시공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형 골프장을 염두에 두고 내부 시설을 갖춘 것도 눈길을 끈다. 설계 시부터 단열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하고, 조명은 초기 투자비는 더 들지만 전기료가 절감되는 LED조명을 택했다. 냉난방에는 전기료가 적게 드는 심야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말 외엔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타 골프장에 비해 에너지가 30∼40% 절약된다.

클럽하우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모던하고 기품 있는 모습을 간직하도록 했으며, 로비, 식당, 남녀락카 등 부대시설의 적재적소에 적절한 가구 배치가 인상적이다.

‘골프장에서 음식을 먹으면 비싼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골퍼들의 입장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하겠다’는 생각으로 운영 초기부터 양질의 음식을 타 골프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인기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우선 우리 직원들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직원식당 음식의 질을 높이다보니 캐디들 사이에서 직원식당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골프장으로 소문이 나있단다.

앞으로 부대시설로 벙커연습장, 퍼팅연습장, 어프로치 연습장, 골프연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골퍼들의 편의를 위해 펜션과 캠핑장 건설도 고려중이다.

“온 맘을 다해서 성실하게 대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진실은 통하는 법 아닌가?”

골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운영자 입장이 아니라 골퍼의 입장에서 자신의 골프장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며 이끌어 나가는 그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세일컨트리클럽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문락리 산 22번지 일원에 위치한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세일컨트리클럽(회장 권태혁). 이곳은 해발 250m∼380m ‘수레의 산’ 능선에 위치해 청청 대기와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또 바람의 영향과 장마철 폭우로 부터의 피해가 주변보다 적으며 안개가 거의 없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골프 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이 골프장이 위치한 문락리 일대는 외세의 침략이 없었던 지역이라 자연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자연 지형을 그대로 적용해 코스를 꾸렸다. 또한 홀의 길이와 IP지점도 상당히 넓게 조성돼 대중골프장은 대체적으로 거리가 짧다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그린 주변에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부여했지만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곳곳에 산재해있어 전략적인 코스공략이 요구된다. 한마디로 홀별 전략성을 극대화한 도전욕을 불러일으키는 코스다.

 

 

업그레이드 된 코스 레이아웃

파 72, 전장 6,426m의 18홀 코스는 산길 코스 9홀과 들길 코스 9홀로 이뤄져있다. 특징적인 것은 13개 홀에 18개의 워터해저드를 만들어 스코어 공략에만 집착하지 않고 잠시 풍광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코스 구성을 살펴보면 블랙 티에서 그린까지의 거리가 500m가 넘는 코스가 4개가 돼서 특별한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코스 길이가 가장 긴 산길 9홀은 블랙 티에서 531m, 블루 티에서 502m, 화이트 티에서 496m로 초대형 롱홀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또 산길 2홀이 503m, 들길 1홀이 525m, 들길 9홀이 508m(각각 블랙티 기준)로 되어있다.

산길 2홀은 코스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홀이며, 산길 5홀은 그린 너머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감상할 수 있어서 ‘산 넘어 남촌에는’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94m의 파4홀인 들길 2홀은 그린 앞 페어웨이가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식재되어 사시사철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다. 들길 5홀은 블랙 티에서 내려다보면 왼쪽에 한반도 모양의 대형 워터해저드가 있어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게다가 세일컨트리클럽은 코스 개보수를 위해 지난 12월과 1월 2달 동안 휴장을 단행하며, 코스를 보완한 후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갖추게 됐다. 기존 산길 7홀을 3홀로 변경하고 기존 산길 3홀은 4홀, 4홀은 5홀, 5홀은 6홀, 6홀은 7홀로 바꿔 산길코스 홀간 이동 동선을 대폭 개선했으며, 산길 4홀, 들길 6홀은 티박스를 30m 뒤로 옮겼다. 산길 8홀은 길이를 50m 늘리고, 백티가 높은 위치에 있었던 들길 2홀과 들길 5홀은 백티를 밑으로 낮췄다.

권태혁 회장은 “라운드 중에 이런 점만 개선되면 더욱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홀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가 진행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코스 레이아웃을 갖췄다. 또한 결과적으로 코스 전장이 200~300m정도 늘어나면서 좀 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과거 산길코스 홀간 동선이 다소 복잡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새단장한 코스를 둘러보니 홀간 동선이 대폭 개선됐으며 일부 홀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더욱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그린관리와 음식맛이 최고

달라진 코스도 시선을 끌지만 세일컨트리클럽은 그린이 일품이다. 플레이어들에게 최고의 잔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그린 잔디는 벤트그래스 샤크를 식재했다. 페어웨이는 안양중지를 심었고 티와 그린 칼라는 켄터키블루로 시공했다. 거기에 정성스런 그린관리가 더해져 골프장측이 그린의 품질과 그린 관리면은 외부에 자랑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낼 만하다.

저렴하고 맛있는 골프장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해 5월 그랜드오픈 당시부터 식사 메뉴는 1만 원 이하의 균일가로 책정됐고 시중 식당가와 비슷한 저렴한 가격이지만 식재료와 맛은 국내 어느 골프장보다 나은 식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고수해오고 있다. 닭날개 튀김, 김치전골, 후식으로 이루어진 산길정식(2만원), 녹두전과 메밀전병, 두 가지 닭날개 튀김, 전골류, 후식과 생맥주로 구성된 들길정식 A코스(2만5천원), 해산물샐러드, 탕수육, 전골류, 후식과 생맥주로 구성된 들길정식 B코스(2만5천원)도 인기 메뉴이다.

고객 서비스 면에서 보면 골프장 임직원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 교육과 함께 업무 분야, 보직에 관계없이 내장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지켜오고 있다. 또한 회원제 골프장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급 캐디로 구성돼 대중제지만 회원제보다 친절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캐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뛰어난 접근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서평택-충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편-북충주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돼 서충주 IC에서 5분 거리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정도면 주파할 수 있는 거리다.

6, 12 클래스 & 해피 먼데이

자체 이벤트로 2015년 6, 12 클래스 내장별 혜택이 눈길을 끈다. 개인 회원으로 이벤트 기간중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회원에 한해 주중·주말 6회 이상 내장시 실버클래스 카드를 발급하고 주중 그린피 50% 할인, 주중·주말 12회 이상 내장시 골드클래스 카드를 발급하고 주중·주말 그린피 50% 할인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해피 먼데이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성수기(4∼7월, 9~11월) 그린피 2만원 할인, 비수기(3월, 8월, 12월) 그린피 3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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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5-06 19:17:15
직원식당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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