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골프장 산업 전망
2017년 골프장 산업 전망
  • 남길우
  • 승인 2016.1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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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골프장산업 전망

청탁금지법으로 내년 골프장 이용객 수 감소 전망

내년 골프장 이용객수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침체 등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서 발표한「2017년 골프장산업 전망」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객수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접대골프 금지와 국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1.5% 줄어든 3,365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접대골프 금지의 영향은 티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미미하지만 내년 4월 이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골프장산업 전망」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정리 김혜경 자료 한국레저산업연구소

골프장 이용객의 변화

 

골프장 이용객수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다음해인 199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서 발표한「2017년 골프장산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객수는 3,388만명에서 올해에는 3,416만명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골프인구는 입장료 인하로 골프장 이용횟수가 늘어나면서 접대골프로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파악했다. 국내 골프인구는 지난해 400만명으로 2004년(193만명)보다 2배 급증했고, 골프장 이용횟수는 지난해 8.5회였다.

회원제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러시 예상

 

또한 골프장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골프장수는 지난해말 518개소에서 올해말 522개소, 그리고 내년말에는 527개소로 소폭 증가에 그치지만, 골프회원권값 폭락에 따른 입회금 반환 사태, 높은 세율때문에 대중골프장으로 전환하는 회원제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대중제로 전환한 회원제골프장수가 총 58개소인데, 올해 들어서만 21개소에 달했고 전환을 진행 중인 곳도 20여개소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하는 회원제골프장수가 30~40개소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대중제로 전환이 급증하는 것은 흑자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7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23.9%에서 2015년에는 20.8%로 흑자 전환했다. 회원제 對 대중골프장의 홀수 비중도 지난해말 54.2:45.8에서 올해 7월에는 같아졌고 내년말에는 41.5:58.5로 대중제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리 전망해보는 골프장 경영실적

 

한편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골프장 경영실적은 엇갈릴 것으로 봤다. 회원제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5%에서 올해는 0.5%로 흑자 전환했지만 내년에는 -2.0%로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실한 회원제골프장들이 회생절차를 거쳐 대중제로 전환되면서 회원제골프장 전체의 경영실적은 예상보다 덜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참고로 대중제로 전환한 회원제골프장 13개사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회원제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1.7%로 높아졌다. 접대골프 금지로 빈 시간대에 비회원을 유치하면, 1인당 객단가가 높아지면서 경영수지도 개선될 것이다. 또 접대골프 금지로 상품 매출액은 크게 줄어들겠지만 상품의 전체 매출 비중이 5%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경영수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중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8.5%에서 올해는 25.0%, 그리고 내년에는 21%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중제로 전환하는 회원제골프장수가 급증하는 데다, 접대골프 금지로 빈 티업시간대를 할인하면서 회원제와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알뜰골퍼족 확대 기대

「2017년 골프장산업 전망」에서는 경기침체,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알뜰골퍼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위 싸고 좋은 골프장을 찾게 되고 식음료는 가급적 외부에서 사갖고 가고, 캐디피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마샬캐디제를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도시와 떨어져 있는 골프장들(특히 9홀 대중골프장)과 회원제의 대중제 전환이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대중골프장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이용객수가 줄어들고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골프장의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다. 골프장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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