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선두 질주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선두 질주
  • 이동훈
  • 승인 2018.09.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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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선수로 출전한 '피셔맨' 최호성 2위

 

[골프저널] 9월 13일(목)부터 16일까지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펼쳐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 박상현(35, 동아제약)이 선두를 질주했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 모두 현재 선두로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대상 굳히기에 들어간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과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상현은 1라운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랐다. 인터뷰에서 그는 "최고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을 추구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아시안 투어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것에 대해 "일단은 외국 선수들보다는 잘 치고 싶다. (웃음) 아시안투어에도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보면서 좋은 것은 배우기도 한다"고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1라운드 현재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2위인 '피셔맨' 최호성(45)은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선수 그리고 최고의 대회에 참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초청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나를 불러준 대회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1라운드 스코어는 나름 만족한다. 8번 홀 더블보기 상황만 제외하면. (웃음) 10번 홀(파4)부터 출발을 했는데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어려운 코스라고 느꼈고 파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했다. 다행히 전반홀에만 2개를 잡으며 1타를 줄였다. 그런데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도 또 보기를 했다. 이후 버디 3개와 이글 1개에 성공했지만 8번 홀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아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다행히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피셔맨 스윙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래도 거리가 긴 홀에서는 ‘낚시꾼 스윙’을 했다. 동반 플레이를 한 박상현, 스콧 빈센트(26.짐바브웨)의 스윙 자세가 너무 좋아 위축되기도 했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연습을 할 때는 ‘낚시꾼 스윙’이 나오지 않는다. 대회에 참가하면 홀 특성 그리고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질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런 스윙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글 이동훈 [인천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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