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조지아' 홀, 아빠와 함께...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마스터스 '조지아' 홀, 아빠와 함께...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08.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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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의 영국선수 우승

[골프저널] '루키' 조지아 홀(22, 영국)이 브리티시 여자 오픈의 우승컵을 14년 만에 영국의 품에 다시 안겨주었다. 로얄 리담 앤드 세인트 앤 에서 진행하고 한국시간 6일 종료한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4라운드에서 조지아 홀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던 태국의 폰나농 파트럼을 2타차로 누르며 총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폰나농 파트럼은 4라운드 17번 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선두에서 멀어졌다. 그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줄여가던 조지아 홀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언더파를 유지하며 18번 홀 티샷 전까지 18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5언더파로 4라운드 누구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진행했고, 영국 출신 선수로는 4번째로 브리티시 여자 오픈의 트로피를 든 선수로 그 이름을 남겼다.

조지아 홀의 '조지아'는 태어난 해인 1996년 4월 마스터스에서 '닉 팔도' 경이 우승했고, 그 기념으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조지아 홀의 아버지가 직접 백을 메어 캐디를 자처해 영국의 텃밭에서 트로피를 일구어냈다. 메이저대회 3승의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유소연(메디힐스)은 3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와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하며 총 스코어 13언더파 275타로 선두와 멀어지며 공동 3위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은 9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글 이동훈 사진 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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