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황제가 돌아온다.
타이거 우즈, 황제가 돌아온다.
  • 이동훈
  • 승인 2018.09.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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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한지 10년, 그리고 PGA 투어 우승은 5년

[골프저널] 황제가 돌아온다. 타이거 우즈가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GC에서 열리는 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무빙데이, 타이거 우즈는 초반부터 불같은 화력을 뽐내며 경기를 압도했다. 1번홀부터 7번홀까지 7개의 홀에서 6개의 버디를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한 타이거 우즈는 방해하는 사람 하나 없이 단독 1위를 이어갔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저스틴 로즈는 타이거 우즈의 기세에 눌렸는지 이날 2언더파에 그치며 좋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총 5언더파를 기록하며 12언더파 2위로 치고 올라온 '신황제' 로리 맥길로이가 9언더파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어 '황제들의 싸움'으로 내일 투어 챔피언십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거 우즈는 7번홀까지 6언더파와 함께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였다. 그 뒤를 바짝 쫓아오는 로리 맥길로이도 이날 4언더파를 기록하며 9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타이거 우즈가 3타차 앞서고는 있지만, 마지막 날 어떤 경기를 하느냐에 트로피 주인의 향방이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우즈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것은 2008년 US 오픈이고,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은 2013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이다.

자신의 재단이 후원하는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18명 중 9위를 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그 당시, 많은 평론가들은 한마디씩 남겼는데 그중 가장 많은 말을 한 것이 그렉 노먼이다. 그렉 노먼은 타이거 우즈에게 "156명이 뛰면 달라질 것이다. 지금의 스윙으로는 우승하기 힘들다"라고 이야기를 남겼고, 그의 옛 스승 부치 하먼은 타이거 우즈의 스윙에 "그가 원하는 스윙을 하고 있고, 통증이 없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의견은 50 : 50으로 타이거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부치 하먼의 이야기가 맞아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타이거 우즈는 2018년 시즌 PGA 챔피언십 2위에 올랐으며,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퀴큰 론스 내셔널 공동 4위 이번 시즌 탑 10에 6번 오른 타이거 우즈가 황제가 대관식을 끝내고 다시 왕좌에 오를지 골프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된다.

글 이동훈 사진 GettyImages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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