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셰브론 챔피언십 2R 김아림 단독 선두, 2년 만에 우승 노려
LPGA 셰브론 챔피언십 2R 김아림 단독 선두, 2년 만에 우승 노려
  • 김상현
  • 승인 2023.04.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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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김아림이 단독 선두에 등극하며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 6,82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김아림의 장점인 장타, 그리고 정확도가 돋보인 2라운드였다. 그는 2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기세를 올렸고, 8번과 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총 4타를 줄였다. 후반에 접어들어 10번 홀에서 보기를 쳤지만, 실수는 한 번으로 그쳤다. 바로 다음 11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타수를 회복했고,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치며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김아림은 평균 272야드의 장타,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3승을 올린 김아림은 2020년 US 여자 오픈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뒤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 진출했다. LPGA투어 정식 멤버가 된 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LPGA 우승도 메이저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 후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럽고 느려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남은 이틀도 그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미 연습 때 준비는 다 완료됐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새로운 날이기 때문에, 내일 컨디션에 맞춰서 플레이하겠다”라며 이후 라운드의 선전을 다짐했다.

 

릴리아 부

 

메건 캉

 

메건 캉, 릴리아 부(이상 미국)이 김아림보다 1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로 우승 레이스에 합류했다. 2021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0위로 김아림 다음가는 성적을 기록했다. 어제 상위권에 올랐던 최운정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최혜진, 지은희와 함께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7위, 양희영은 2언더파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고진영, 안나린, 김세영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부진하며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유해란 등과 함께 이븐파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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