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지협회 회장 백종운

지난 2월 17일,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잡지협회 제44대 회장에 당선된 백종운 한국방송출판(주) 대표에게 소감과 앞으로 이끌어갈 한국잡지협회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충북 괴산 출신인 백종운 회장은 현재 한국방송출판(주) 대표로 월간 굿모닝 팝스를 발행하고 있다. 그동안 잡지협회에서 제39대 잡지연구소운영위원회 위원, 제41대 협회 이사, 제43대 회장 후보, 제43대 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잡지 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자신과 회원들의 바람을 담은 18가지 공략을 내세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당선 소감

5표 차로 낙선한 후 지난 2년간 회원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진정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고민이 선거에 재도전하게 했고, 당선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주었지만,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
이렇게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으리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잡지 산업에 드리운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K-매거진 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8가지 공약의 핵심

핵심은 회원사가 살아야 협회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더 힘들어지고 지친 한국잡지협회 회원사의 수익을 개선하는 것이 공약의 핵심이다. 회원들이 만들어주신 한국잡지협회 제44대 회장으로서 두 팔을 활짝 펴고 여러분과 함께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

현 잡지 산업의 문제

지금의 잡지사는 완전히 소외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잡지 산업이 어려우니까 협회의 위상은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치르며 잡지인의 한 사람으로 협회의 쇄신을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

앞으로의 각오

회원사의 수익 증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회원사를 위한 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회원사, 회원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협회와 세계 속의 한국 잡지, K-매거진 산업에 새로운 희망의 꽃을 피우겠다.

PLEDGE

18가지 공약

1 정부주무기관을 상대로 재난지원금 확보 지급
2 지역별 거점센터 구축 및 공유사업 추진 
3 소득세 공제 잡지 포함 입법 청원
4 잡지진흥법 실정에 맞게 적극 개정 추진
5 M매거진 앱 개발로 검색 기능을 갖춘 잡지콘텐츠 전용 플랫폼 추진
6 우수콘텐츠 잡지 지원사업과 함께 역량 있는 우수전문잡지 우대 지원사업 추진
7 문광부와 함께 11월을 잡지주간행사로 확대 추진
8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 잡지 분야별 패키지 판매 추진
9 전국 도서관 12,000여개 납본 추진 및 납본 보상비 인상 방안 마련
10 협회 회비 인하 및 연금 가입 확대
11 잡지 인문학 아카데미 신설, 명사 초청 특강 및 다양한 방문 프로그램 추진 
12 잡지발전기금 확대, 간편대출 시스템 운용
13 회원사 자녀 장학금 지급 확대 추진
14 국립중앙도서관과 연계한 디지털 아카이빙 추진
15 문광부 외에 산자부, 중기부, 서울시, 출판, 인쇄, 사보계 등 관련 단체와 연계 지원사업 및 포상 추진
16 유명무실한 잡지연구소 예산 증대 및 명칭 변경
17 잡지교육원 편집자 자격인증제 도입 실시 
18 국가 훈포상 격상 및 확대

GJ 글 김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