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골프 무의식과 멘탈
골프는 의식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무의식 즉, 습관과 경쟁하는 게임이다.
결정적 순간에 탑핑, 뒤땅의 경험은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왜 결정적인 찬스에 실수가 나온 것일까?
바로 습관을 이기고자 하는 이성의 끼어듦 때문이다. 더 나은 결과를 바라는 앞선 마음, 미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골프는 이성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신체적인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이다. 불행하게도 의식과 무의식이 싸움을 벌이면 열의 아홉은 무의식이 이긴다. 멘탈이 약하다는 말을 한번쯤 하거나 들어본 분들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고도의 심리와 두뇌 게임
상대에 따라 스코어가 들쭉날쭉 하는 골퍼들의 특성은 대체적으로 상대가 하수 핸디캐퍼냐 고수 핸디캐퍼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나보다 고수 혹은 비슷한 실력을 가진 분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다가 어느 한 홀에 폭망하는 경우이다. 스스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골프는 의식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무의식 즉, 습관과 경쟁하는 게임이다. 습관은 무의식적 행동이다. 습관은 평소 연습장에서 하던 행동들의 총화다.
연습장에서 무심코 하는 버릇과 습관들을 교정하지 않으면 필드에서 반드시 실현되는 것이 바로 무의식의 힘이다.
멘탈은 집중력의 결과
위기의 순간을 이겨내고 극적인 승리를 쟁취한 프로들은 샷에만 집중할 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멘탈은 집중력의 결과이다. 바로 이 순간! 이 샷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무심코 내뱉는 단어 하나가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자신의 골프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된다는 걸 기억하자.
GJ 글 백국선 이미지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