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김주범 기자, 사진=kpga]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이태희(34)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희는 최종라운드에 2언더파 단독 5위로 나섰으며, 선두 이정환(27)에 5타차가 났다.이태희의 추격은 9번 홀부터 시작됐다. 이태희는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고, 10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리고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를 만들어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홀 뒤진 챔피언조에 있던 이정환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가 됐다.하지만 15번 홀에서 이태희가 보기를 기록하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이정환이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태희는 또 다시 추격하며 17번 홀에서 약 6미터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가 됐고, 추격을 당한 이정환이 16번 홀에서 흔들려 보기를 기록하고 다시 선두자리를 내줬다.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태희는 약 5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 시켜 2타 차 앞선 상태로 대회를 마감했으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정환은 5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이태희는 지난 2015년 첫 승을 기록한 후 약 3년 만에 짜릿한 뒤집기로 통산 2승에 성공했다.또한, 이번 우승으로 올해 10월 제주도에서 개최 예정인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과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 등 2번의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다.김성용(42)이 3언더파로 단독 3위, 김형성(38), 정한밀이 2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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