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탐방]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GJ탐방]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 이동훈
  • 승인 2018.03.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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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이동훈 기자, 사진=레오팔레스 리조트] 비행기로 4시간, 차로 25분이면, 천상의 낙원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 도착한다. 광활한 부지, 전체 괌 면적의 1%,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520만 제곱미터. 전설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가 합작 설계한 36홀 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시설과 액티비티. 괌의 하늘을 받들고 서 있는 숨겨진 보석(Hidden Gem)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로 함께 떠나보자.

 

리조트보다 궁전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 들어서면 궁전에 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경비들의 엄중한 검문경계를 24시간 유지하는 게이트를 지나 호텔과 호수, 그리고 리조트로 다가갈수록 흡사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도 과하지 않았다. 호텔로 가는 길에 큰 호수와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연신 내뿜는데, 그 웅장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프런트로 가는 길에도 안내하는 사람들이 항상 웃는 얼굴로 맞이해서, 스스럼없이 팁이 나오게 되는 그런 곳이다. 한국에서는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가 유명하지 않다. 실제로 여의도만한 크기의 리조트에서 한국인을 만난 건 딱 2번이다. 그만큼 이 궁전은 숨겨진 보석이다.

 

골프계의 거장들이 설계한 꿈의 코스이곳 리조트에는 36홀의 골프코스가 있다. 설계자가 무려, ‘왕’ 아놀드 파머와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다. 이들의 이름을 걸고 만든 코스라 난이도가 상당하다. 그리고, ‘골프를 전략적으로 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만드는 코스이다. 그만큼 괌 최고의 골프코스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이 코스는 APGA 오메가 투어를 개최하고, LPGA 스텝 업 투어, 괌 주지사배를 4년째 개최하는 코스다. 코스는 모두 꽃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사람의 기분조차 즐겁게 만든다. 레오팔레스 리조트 최고의 난이도의 ‘로스트 캐년’이 있는 오키드 코스와 마법의 롱코스인 ‘몬스터 밸리’가 있는 플루메리아 코스, 바람을 가르는 PAR3 홀인 ‘마블러스 랜딩’이 있는 부겔빌리아 코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뷸러스 테이크 오프’가 있는 하이비스커스 4색 코스로 골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골퍼들의 완벽한 골프 여행을 위해 잔디에서 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호텔 1층)도 따로 준비되어있다. 

 

모두에게 최적화된 시설리조트 지하 통로를 걷다가 진열되어있는 사진과 물품들을 발견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한국시리즈 우승 관련 물건들과 박태환 선수가 포함된 한국 수영 국가대표 전지훈련 사진들, 그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의 모습이 벽에 걸려있었다. 이곳은 골프장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훈련이 가능한 수영장, 메이저리그 공인 사이즈 야구장, 피파 공인 사이즈 축구장 등을 갖춰 선수들의 훈련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심이 돋보인다. 안락한 휴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일식, 양식, 뷔페 등 5가지 선택지가 고객들을 기다리며, 볼링장, 당구장, 노래방, 지프 투어와 천문대 관측 등 가족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번 가보라어떠한 곳을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는 그러한 걱정이 없다. 즐거운 요소들이 가득한 이곳은 정말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경비가 24시간 문이 제대로 잠겨있는지 확인하면서 복도를 순찰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어가 불가능해도 상관없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괌이라는 휴양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과 골프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괌에 숨겨진 보물이 있다. <괌 =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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