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반하다. 여자프로 8인의 팔색조 매력탐구
프로에 반하다. 여자프로 8인의 팔색조 매력탐구
  • 남길우
  • 승인 2015.05.07 18: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THEME

프로에

 반하다

여자프로 8인의

팔색조 매력 탐구

올 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계를 빛낼 8인의 선수와 그녀들을 응원하는 8인의팬들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지난 4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진행한 ‘2015 KLPGA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올 시즌에 임하는 그녀들의 각오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위해 직접지원사격에 나선 열성팬들의 이야기.

글 | 김혜경 기자, 사진 | KLPGA, 레미컴 미디어 제공

More Info

엠블럼

KLPGA 엠블럼은 KLPGA의 전체 이미지를 포괄적으로 상징하는 시각물로써 언어나 태도로 설명을 다 할 수 없는 콘셉트를 언제 어디서나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골프 선수의 실루엣 라인을 살려 부드러운 섬세함과 역동성을 표현하며, 화려한 획 없이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Red는 Passion, Blue는 Sportsmanship, Yellow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Vision을 의미하며 KLPGA를 상징하는 3색과스윙 실루엣이 조화롭게 어울려 하나가 되는 KLPGA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SPECIAL THEME

 

Talk

김자영 Kim Char Young

2012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 201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2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자영. 지난 2012년 KLPGA 대상, 다승왕, 인기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그녀는 작년, 재작년 스윙을바꾼 이후 성적이 잘 안 나와 어려움을 겪으며 맘고생도 좀 했었다.

김자영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코치를 바꾸고 스윙교정을 받았다. 이제 막시즌을 앞두고 있어 긴장이 많이 된다. 이번에 바꾼 스윙으로 익숙해지고 좋은감을 찾아 승수를 올리고 싶다. 작년에는 시즌 중에 몸 상태도 좀 안 좋았는데,올해는 체력관리를 잘하며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한다.

‘김자영은 잘 웃는다’

윤석민 (김자영 팬)

미디어를 통해 보는 김자영 선수는 보통 얼음공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평소 김자영선수는 잘 웃고 밝고 긍정적이다. 올해는 미디어에서 김자영 선수의 밝은 모습을 많이 담아주고 부각시켜주면 좋겠다.

출생 1991. 3. 18 | 신체 165cm, AB형 | 소속 LG그룹 | 데뷔 2009 KLPGA 입회 | 수상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다승왕·인기상 | 2012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Talk윤채영 Yoon Chae Young

윤채영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회 연속 KLPGA 홍보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골프 실력과 함께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2006년부터 정규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늘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우승을 하지는 못하다가 지난해 제주 삼다수 여자오픈에서 프로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윤채영은 “다른 프로들도 다들 각오를 다지고 온 것 같다. 현재에 안주하지않고 성숙하고 발전된 플레이로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 플레이를 할 때마다 항상 ‘보기 개수를 줄여야지’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가장 이루고 싶은 기록은 노보기플레이이다.”라고 전한다.

‘윤채영은 여름이다’

김종남 (윤채영 팬)

윤채영 선수는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별로였다가 더위로 인해 팬들이 지쳐갈때쯤인 여름에좋은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다. 갤러리들이 힘들 때 에너지를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올해는 시즌 초부터 잘하면 좋겠다. 윤채영 선수가 나이가 있으니까 후배들이 언니에게 우승을 많이 양보해주면 좋겠다.(웃음)

출생 1987. 3. 5 | 신체 171cm, A형 | 소속 한화 | 데뷔 2005 KLPGA 입회 | 수상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베스트 드레서상 | 2014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우승

 Talk

김민선 Kim Min Sun

단짝 친구인 백규정, 고진영과 함께 지난 시즌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2014년 ADT 캡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선. 2014년 페어웨이 적중률 95위로평균타수 9위, 드라이브 거리 6위 등 다른 기록에 비해 페어웨이 적중률에서약세를 보인 그녀는 올해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50위안으로 끌어올리고 평균타수를 줄여나가겠단다.

김민선은 “지난해 루키시즌을 보내고 올해로 프로 2년차에 접어들었다. 주변에서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많이 하셔서 좀 긴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2년차 징크스가 없도록 전체적으로 변화를 많이 안줬다. 작년에는 스코어가 좀들쑥날쑥했는데 올해는 숏게임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스코어를 내겠다.”고 밝힌다.

‘김민선은 시원함이다’

조은지 (김민선 팬)

김민선 프로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원함을 떠올리게 된다. 시원시원한 미소, 시원시원한 드라이버샷,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무장한 시원시원한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전지훈련 기간동안 약점인 숏게임을 보완했다고 하니 올해는더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김민선 프로 화이팅!

출생 1995. 2. 9 | 신체 175cm, A형 | 소속 CJ오쇼핑 | 데뷔 2012 KLPGA 입회 | 수상 2012 세계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 | 2014 ADT 캡스 챔피언십 우승

Talk

‘고진영하면

떠오르는

두 단어는

희로애락과

가족이다’

최신식 (고진영 팬)

고진영이란 선수를 알게 돼서 지난 1년 동안 고진영선수와 함께 기쁘고 즐거웠고 때론 안타깝고 슬프기도 했다. 그래서 희로애락이라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 고진영 선수 경기가 끝나면 Top 10안에들면 고진영 선수 부모님이 팬클럽 회원들에게 밥을사고, Top 10에 못 들면 팬클럽에서 식사를 대접했다. 밥을 수없이 같이 먹으며 가족의 정을 쌓았다.

고진영 선수는 늘 한결같은 플레이가 장점이다. 그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고진영 Ko Jin Young

“솔직한 심정은 올해는 내가 다 먹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한 2014 넵스마스터피스 대회 우승자 고진영. 그녀의 당돌한(?)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던 건 지난해 버디 1위, 톱텐 피니시율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자신감만큼이나 실력도 출중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진영은 “베트남 나트랑으로 동계훈련을 가서 스윙도 가다듬고,헬스장이 바로 방앞이라 살을 조금 빼고 근육을 만들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사실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으니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예선탈락없이 꾸준히 Top 10안에 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인다. 올해 놓치고 싶지 않은 기록은 파세이브 1위.

출생 1995. 7. 7 | 신체 170cm, B형 | 소속 넵스 | 데뷔 2013 KLPGA 입회 | 수상 2014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준우승, 2014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 우승

 Talk

이정민 Lee Jung Min

2014 YTN 볼빅 여자,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이정민. 지난해 상금랭킹 3위, 평균타수 3위, 드라이브 비거리 5위, 톱텐 피니시율 4위 등 전체적으로안정적인 성적을 보였다.

이정민은 “작년에 27개 대회를 치렀는데,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 그래서전지훈련을 통해 근육을 지우고 살을 키웠다. 승수를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29개의 대회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작년에는 개인적인 목표의 20~30%밖에 달성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한다.

‘이정민은 이광조다’

정희용 (이정민 팬)

이정민 선수는 가수 이광조를 연상시킨다. 왜냐하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기 때문이다. 5년째 봐왔는데 여태 악수 2번 해봤다.백옥 같은 피부를 가진 이정민 선수는 셀레임을 주는 첫사랑의 그녀 같은 풋풋한 느낌을 준다. 처음 본 그 느낌처럼 끝까지 한결같은 선수가 될 것 같다.

출생 1992. 1. 14 | 신체 173cm, AB형 | 소속 BC카드 | 데뷔 2009 KLPGA 입회 | 수상 2014 YTN볼빅 여자오픈,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

 Talk

이승현 Lee Seung Hyun

2014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이승현은 부드러운 스윙과 정교한 퍼팅이 장점이다.

이승현은 “나 역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전지훈련지에서 열심히 연습했다.나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를 돌아보니 시즌 중에 오히려 살이 쪄서 체중을 줄이고 유산소운동을 하며 체력을 보강했다. 초반에 우승도 하고 잘나가다가 하반기에 뒷심이 좀 부족했었는데, 체력을 단련했으니 더 기대해볼만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올 시즌 가장 이루고 싶은 기록은 평균 퍼팅 1위. 2013년 평균 퍼팅 1위,2014년 평균 퍼팅 3위였는데, 우승도 좋지만 평균 퍼팅 1위 자리를 꼭 되찾아오고 싶단다.

‘이승현은 고구마다’

유한주 (이승현 팬)

고구마는 겉모습 보다 내실이 더 있는 식물이다. 이승현 선수의 경우도 고구마를 연상시킨다. 겉으로 볼 때보다 속이 더 깊고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적이다. 스윙도 환상적이라 자꾸그녀가 스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출생 1991. 4. 9 | 신체 166cm, A형 | 소속 NH투자증권 | 데뷔 2009 KLPGA 입회 | 수상 2013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2014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

 Talk

박결 Park Gyeol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차지한 박결은 지한솔과 함께 슈퍼루키로 꼽힌다. 금메달을 따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어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한 그녀는 2014 KLPGA 정규투어시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박결은 “루키 첫시즌이라 설레고 부담된다. 아직 신인이니까 배우는 자세로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한다.

올 시즌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일생에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타이틀.

‘박결은 X바이러스다.’

권영로 (박결 팬)

강한 전파력을 갖춘 데다 감염속도도 빠른바이러스처럼 박결 선수 특유의 매력으로KLPGA를 감염시키지 않을까 싶다. 같이 라운드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18홀 내내 차분히 한결같이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 박결 선수가 일을 낼 것 같다.

출생 1996. 1. 9 | 신체 167cm, AB형 | 소속 NH투자증권 | 데뷔 2014 KLPGA 입회 | 수상 2014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 | 2014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1위

 

Talk

지한솔 Ji Han Sol

아마추어대회에서 통산 8승을 거두고 프로로 전향한 뒤 KLPGA 점프투어 13차전과 1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지한솔은 박결과 함께 KLPGA 흥행을 이끌 루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한솔은 “시즌을 준비하며 체력을 보완했고, 기술적인 면을 가다듬었다. 더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후 “아마추어시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박결 선수가 됐으니까, 신인상만큼은 내가 꼭 차지하고 싶다.”며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한솔은 불사조다’

조효정(지한솔 팬)

지한솔 선수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강점이라고 알고 있다. 프로의 세계는 더 치열하겠지만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에 빠져도 불사조처럼 굴하지 않고 잘해나가리라 믿는다. 다른 골프팬들도 지한솔 선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출생 1996. 5. 20 | 신체 165cm, B형 | 소속 호반건설 | 데뷔 2014 KLPGA 입회 | 수상 2014 그랜드 점프투어 13차전·15차전 우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