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오퉁,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아시안 첫 우승
리하오퉁,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아시안 첫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01.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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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오픈은 폴 피터슨 13언더파 우승

[골프저널=이동훈 기자, 사진=ⓒAsian Tour] 리하오퉁(중국)이 아랍에미리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GC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오메가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 3언더파를 추가해, 23언더파 총 스코어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하오퉁은 이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2승을 기록하였고, 아시아인의 우승이 없었던 오메가 데저트 클래식의 최초 아시아인 우승자가 되었으며, 23언더파라는 스코어는 이 대회 최저타 우승이다.

리하오퉁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시작 부터 끝까지, 리하오퉁과 로리 매킬로이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멘탈게임으로 승부를 몰고갔다. 로리 매킬로이가 무너지면, 리하오퉁도 같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6홀에서 멘탈을 다잡은 리하오퉁이 경기를 이끌해갔고, 트러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언플레이어블 선언을 하는 부분과 레이업 하는 부분에서 이미 자신의 흐름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18홀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로리 매킬로이의 이글펏이 빗나가고, 리하오퉁이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의 안병훈과 왕정훈은 1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얀마 펀라잉GC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레오팔라스21 미얀마 오픈+에서 미국의 폴 피터슨이 2위인 고다이라 사토시와 2타차인 13언더파 총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폴 피터슨은 1라운드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2라운드와 4라운드에 66타씩을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4라운드 초반 7홀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 우승으로 폴 피터슨은 135,000달러(한화 1억 4397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2위를 한 고다이라 사토시는 지난 대회인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아시안 투어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의 박준원은 4언더파를 기록하여 공동 21위에 올랐고, 장의근과 김형성은 30위권에 머물렀다. 아시안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의 다음 대회는 2월 1일에서 2월 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지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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