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레스토랑의 비밀 (4)
골프장 레스토랑의 비밀 (4)
  • 김주범
  • 승인 2017.12.2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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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김주범 기자, 사진=셔터스톡] ‘골프장 레스토랑은 일반 레스토랑, 호텔 레스토랑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골프장 레스토랑에서 더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무엇일까?’골프장 F&B 전문가가 공개하는 골프장 레스토랑의 차이점과 운영 노하우! 골프장 관련 운영자 및 근무자에게는 좋은 자료가,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호기심을 채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골프장 레스토랑의 종류와 기능 

클럽하우스 레스토랑(Club House Restaurant)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는 개별 팀들이 주로 이용하는 그릴과 단체 팀들이 별도로 이용하는 연회실이 있다.그릴은 골퍼들이 골프장에 내장하여 일행들을 만나는 첫 번째 장소이며 플레이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일행들과 골프 및 별도의 주제를 바탕으로 담소를 즐기며 티오프 시간을 기다리는 곳이다.이 순간은 플레이에 대한 기대로 즐겁기도 하지만 시간이 임박하여 쫓기는 조급한 마음이 상존함으로 고객의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그 날의 플레이를 마치고 샤워를 한 후에 마지막으로 들리는 곳도 역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이나 연회실이다.시원한 생맥주를 시작으로 각 골프장마다 특별하고 맛깔스런 일품요리와 음료를 즐기면서 그날 플레이에 있었던 각종 화제로 친목을 돈독히 하며 다음 플레이를 기약하기도 한다. 골프장에서의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골퍼들의 진정한 만남의 쉼터임과 동시에 그 골프장의 주요 수입원이자 부가가치 창출의 장인 것이다.

[참고적으로 인·허가사항의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자면 영업허가의 종류는 휴게음식점 영업 형태를 일반적으로 하나 주류 등의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허가를 받는 것이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티 하우스(Tee House)  티 하우스는 골프장 코스 내에 티잉그라운드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골프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휴게 공간이다.일반적으로 티 하우스는 코스 내에 9홀당 1개소가 있으며 9홀을 끝마치고 이용하는 클럽하우스 주변이나 클럽하우스 내에 1개소가 있다.코스 내의 티 하우스는 20여 평 규모로 9홀 중 4~5번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코스의 배치에 따라 5번홀이 난이도 상 낮거나 진행이 원활한 파5홀 일 경우에는 중간에서 1~2홀 앞뒤로 경기 진행이 상습적으로 밀리는 파3홀이나 난이도가 높은 파4홀에 배치하는 것이 골프장 운영상 효율적이다.따라서 코스 내 티 하우스는 플레이 중에 이용하기가 편리하고 경기 진행에 도움이 되며, 골퍼의 적당한 휴식을 도움과 동시에 주변의 경관과 코스의 전체적인 배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간혹 진행이 원활한 파5홀이나 파4홀에 티 하우스가 있을 때는 앞 코스가 비어 있어 티 하우스에 들리지 못하고 진행이 밀리는 파3홀에서는 1~2팀이 밀려서 앞팀의 플레이를 지루하게 지켜보며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된다. 이렇게 되면 고객도 불편하고 수입 및 전반적인 서비스의 수준이 저하되어 티 하우스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티 하우스는 플레이 중에 잠깐 쉬면서 간단한 메뉴와 음료를 즐기는 곳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진행이 밀리는 곳은 완충역할을 하여 전체적으로 경기 진행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한다.결국은 코스의 설계 단계부터 9홀마다 티 하우스 1개씩을 더해 총 20개홀의 개념으로 구상하여 경기의 흐름과 매출의 증대를 추구하는 목적을 반영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글=남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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