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레스토랑과는 달리 스포츠를 하면서 이용하는 공간이므로 활력이 넘친다. 골퍼들은 플레이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할 때도 플레이에 대한 기대로 한껏 들떠있고, 플레이 중 티하우스에서도 필드를 바라보며 간편한 음식을 즐긴다. 플레이 후에는 그날의 플레이에 대한 에피소드와 비즈니스 등을 이야기하며 즐겁게 식사와 요리를 즐기기 때문에 분위기가 밝을 뿐만 아니라 경쾌하고 생동감이 넘친다.이러한 점에서 서비스맨들의 골프에 대한 지식 및 상식에 대한 필요성이 다른 F&B 서비스 업장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더욱이 골프는 18홀을 라운드 하는데 평균 4시간 30분에서 5시간 내외의 장시간이 소요되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왕성한 식욕으로 식사와 요리를 빨리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빠른 서비스의 제공능력이 고객 만족과 직결되므로 체계적인 교육관리가 필요하다.

부킹 시간과 관련이 있어 신속한 음식의 제공과 서비스가 요구되는 곳이다.골프 경기진행 시간과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플레이 전에는 고객의 티오프 시간을 염두에 두고 주문을 받아야 하며 스타트 하우스 및 티하우스에서는 경기 진행의 흐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한 9홀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할 경우에도 앞뒤 팀과의 간격을 염두에 두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요구된다. 즉, 골프장 사업의 특징인 ‘시간 판매 영업’이라는 개념이 골프코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회원을 중심으로 한 고객이 주로 이용한다.회원제가 아닌 대중 골프장은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많은 골프장이 회원제로 운영되므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의 이용고객도 그냥 지나가다가 들르는 행락객이 거의 없고 회원이거나 회원이 동반한 고객이므로 자주 이용하는 단골고객들로 형성된다.이러한 주고객들은 그 골프장의 최고 음식과 서비스, 분위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명품요리가 있을 경우에는 그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골프장을 더 자주 찾으며, 주변의 지인들께도 자랑 삼아 추천하기도 한다.반면에 음식 맛이 떨어지거나 새로운 특선 메뉴를 개발하지 못해 식상한 느낌을 받게 되면 해당 골프장을 방문하더라도 인근의 특색 있는 레스토랑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어 해당 골프장 레스토랑 운영이 부실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골프장 사업이 과다 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되면 회원 중심에서 비회원 중심으로, 골프고객 중심에서 비골퍼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골프장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고급스럽고 품위와 매너를 소중히 한다.골프 규칙 제1장은 에티켓이다. 사람에게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의범절이다. ‘예의에서 출발한 자만이 골프 게임의 심오한 정취를 맛볼 수 있으며 매너가 없는 자는 골프를 칠 자격이 없다’는 말이 있다. 골프 게임에서 심판이 없는 이유도 플레이어가 신사 숙녀라고 단정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매너를 갖춘 신사 숙녀가 이용하는 장소가 바로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이므로 일반 식당은 물론 호텔보다도 이용고객의 격이 더 높고 고급스러운 사교의 장이라 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는 품위 있는 매너를 소중히 한다. 그 품위와 매너는 고객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종업원(구성원)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인식이 레스토랑 운영의 요체중의 하나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