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영의 친절한 레슨 슬라이스는 이제 그만!
문수영의 친절한 레슨 슬라이스는 이제 그만!
  • 한혜민
  • 승인 2015.09.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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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영의 친절한 레슨

슬라이스는 이제 그만!

문수영 프로(KLPGA 정회원)

‧ 미국 퓨처스투어 2승

‧ 2006년 미 LPGA SBS오픈 준우승

‧ 2006년 KB STAR 국민은행 2차 우승

‧ 2009년 힐스테이트 서울경제 오픈 준우승

‧ 2010년 롯데마트여자오픈 4위

‧ 2010년 S-OIL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 4위

미LPGA 정규 투어 출신 문수영 프로가 <골프저널> 독자들을 위해 자신만의 연습비법을 공개합니다.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얼리코킹을 하거나, 다운스윙 시에 오른쪽 다리와 발에 대부분의 체중이 실리고 피니시까지 체중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는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아마추어를 위한 해결법을 알아보자.

레슨 문수영 프로 장소협찬 솔트베이GC

Step 1 얼리코킹으로 인한 슬라이스 해결법

<체크 포인트> 얼리코킹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얼리코킹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얼리코킹을 해서 백스윙을 완성하면 대부분 오버스윙이 되어있다.

물론 프로들 같은 경우에는 얼리코킹을 한다고 해도 올바른 코킹을 하기 때문에 오버스윙이 되지 않고 공도 똑바로 날아가겠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연습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손목을 많이 쓰는 스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해결방법> 테이크백을 낮고 길게 하라

첫 번째 최대한 테이크백을 할 때 손목의 힘으로 클럽을 들려고 하지 말고 팔과 클럽이 일자로 같이 낮고 길게 간다고 생각하고 해보자.

 

 

 

이렇게 테이크백을 낮고 길게 빼면 백스윙 탑이 훨씬 안정적으로 완성이 되고 그뿐만 아니라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도 손목을 인위적으로 끌고 온다거나 풀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테이크백만 낮고 길게 뺀다고 모든 게 완벽하게 되는 건 아니지만 시작부분부터 잘못된 동작을 하면 그 동작을 보상하기 위해 안 좋은 동작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구질을 치려면 테이크백을 낮고 길게 빼는 연습을 하도록 권한다.

Step 2 잘못된 체중 이동으로 인한 슬라이스 해결법

<체크포인트> 잘못된 체중 이동

두 번째 체크할 부분은 다운스윙을 할 때 상체에 움직임이 밑에 있는 사진처럼 뒤로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와 발에 대부분의 체중이 실리고 피니시까지 체중이 많이 남아있는지 체크를 해봐야 한다.

 

 

 

<해결방법> 임팩트 때 공보다 머리가 더 빨리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스윙하라

이런 식으로 체중이 오른 발에 많이 남아있는 경우 대부분 팔로스루가 짧아질 수밖에 없고 뒤로 잡아 빼기 때문에 볼의 스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스윙을 하고 있는 것밖에 안 된다. 이런 스윙을 할 경우 슬라이스뿐만 아니라 훅 성향의 볼도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고쳐야 한다. 밑에 있는 사진처럼 임팩트 때 공 뒤에 머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공보다 머리가 더 빨리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상체를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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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때 훨씬 임팩트에 힘이 실리고 묵직하고 낮게 가는 볼 구질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상체를 세우면서 왼쪽 다리에 체중이 실리면 팔로스루도 낮고 길게 앞으로 뻗어질 수 있는 자세가 나오기 때문에 슬라이스 볼 구질을 보다 쉽게 고칠 수가 있다. 그리고 피니시 자세도 뒤로 넘어지는 피니시가 아니고 왼쪽 다리에 힘이 실리고 안정적으로 밸런스 있게 서 있을 수 있을 것이다.

Step 3 슬라이스 해결을 위한 또 한 가지 Tip

앞의 두 가지를 연습장에서 체크하며 연습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연습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한 가지 더 팁을 줄 수 있다. 필드에 나갔는데 슬라이스가 너무 많이 난다면 어드레스 때 스탠스를 평소와 똑같이 어깨넓이 보다 약간 넓게 선 후 오른발만 뒤쪽으로 한 뼘에서 두 뼘 정도 빼고 스윙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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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서 평소와 똑같이 스윙을 하면 뭔가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몸이 걸려서 돌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볼이 맞는 느낌을 훨씬 강하게 느껴지고 공 구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도는 볼 구질이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왼쪽 다리가 앞으로 나와 있음으로 인해서 몸은 회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저절로 클럽만 돌아버려서 볼 구질이 약간 훅성으로 나오게 만들어준다. 슬라이스 구질을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몸보다 클럽이 회전하는 느낌을 갖는 연습을 많이 해주면 스윙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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