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경 프로의 생생레슨-그립2
문하경 프로의 생생레슨-그립2
  • 한혜민
  • 승인 2014.03.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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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경 프로의 생생레슨-그립2

그립은 신체와 클럽을 연결하는 유일한 접점이고 스윙에 의해서 생기는 역학적인 힘을 클럽 헤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스윙에 따른 그립의 강도, 강한그립과 약한 그립, 그립과 힙 속도의 조화, 그립과 공 위치의 조화

등 지난 호에 이어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그립법에 대해 알아보자.

 

진행|김혜경 기자 사진|정 훈 기자 장소협찬|화성골프클럽

 

1) 그립의 강도

일반적으로 스윙을 짧고 빠르게 가져갈 때는 그립을 단단하게 잡고, 길고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면 그립을 가볍게

잡아야 한다. 스윙을 점점 빨리 가져가는 편이라면 그립을 쥐는 힘을 가볍게 해주어야 한다. 스윙이 너무 길어서

클럽을 제 시간에 볼에 갖다 댈 수 없다면 그립을 쥐는 힘을 단단히 하는 것이 좋다.

 

2) V자 모양

양손의 V자가 가리키는 방향이 오른쪽 어깨와 목 사이를 가리켜야 한다. 특히 오른손의 V자 모양을 정확하게

만들어서 탑스윙에서 클럽을 받쳐주어야 한다. 그래야 톱스윙에서 오버스윙이 덜 된다.

양손의 V자가 평행하게 한곳을 향하는 것은 양손이 향상 마주본 상태에서 그립을 해야 한다.

 

3) 강한 그립과 약한 그립

일반적인 그립에서 그립을 오른쪽으로 비틀고 있는 형태를 만들어주면 강한그립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그립을

훅 그립이라고 하며, 장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그립을 왼쪽으로 비틀어주면 약한 그립을 만들 수 있는데, 이 경우 정확성에 도움이 된다. 약한 그립을

하게 되면 임팩트순간에 클럽페이스가 오픈되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렇게 된 상태로 다운스윙을 가져가면 슬라이스의

결과를 가져온다.

클럽페이스가 오픈되는 것은 클럽에 손이 놓이는 방법, 즉 임팩트를 하면서 클럽페이스가 직각을 유지하기 어렵도록

만드는 손의 자세 때문이다. 따라서 약한 그립인 경우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손을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반대로 강한 그립을 하게 되면 클럽페이스의 토우가 힐 쪽 방향으로 젖혀져 돌아가게 되므로 손보다는 몸의 움직임이

주도하게 된다.

아주 약한 그립을 하게 되면 다른 보완동작을 취하지 않는 한 슬라이스의 결과를 가져온다. 반대로 아주 강한그립을

하게 되면 보완동작을 취하지 않는 한 훅의 결과를 가져온다. 약한 그립에는 손이, 강한그립에는 몸이 적극적으로

동작을 주도한다.

 

 

 

 

a.양손의 V자가 가리키는 방향이 오른쪽 어깨와 목 사이를 가리켜야 한다.

b.그립을 오른쪽으로 비틀고 있는 형태를 만들어주면 강한그립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그립을 훅 그립이라고 한다.

장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c.약한 그립을 하게 되면 임팩트순간에 클럽페이스가 오픈되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렇게 된 상태로 다운스윙을

가져가면 슬라이스의 결과를 가져온다.

 

 

4) 그립과 힙 속도의 조화

임팩트 순간에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왼손그립을 강한그립에 맞추어 힙 회전을 일찍 할 필요가

있다. 약한 그립을 한 상태에서 힙 회전이 일찍 일어나면 클럽페이스가 오픈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힙이 회전하기 전에 측면운동을 한다면, 왼손 그립을 약한 그립으로 하여 임팩트 순간에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손동작을 해야 한다.

 

 5) 그립과 공 위치의 조화

∎왼손그립: 약한 그립에는 공의 위치를 왼발쪽으로 가져가야 한다. 약한 그립 때문에 클럽페이스가 백스윙 탑

에서 오픈 될 때는 클럽페이스가 클로즈 될 시간을 주기 위해 볼을 왼발쪽으로 위치해야 한다. 왼손 그립이 약하고

볼이 오른발쪽에 놓여 있으면 샷이 곧바로 우측으로 날아가면서 슬라이스의 결과를 가져온다.

왼손이 강한 그립일 때는 어떤 스윙모델이든 관계없이 볼이 오른발쪽에 놓여야 하는데, 이것은 되도록 클럽페이스가

클로즈 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볼이 왼발쪽에 위치하고 왼손그립이 강하면 이것은 볼이 스윙아크의 안쪽에 놓임으로써 클럽페이스가 볼에 이를

때에는 이미 닫혀져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서 더 왼쪽으로 훅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오른손 그립: 오른손 그립이 강하면 손이 낮게 움직이면서 좀 더 돌려져 손목이 일찍 콕이 된다. 클럽이 테이크

어웨이에서 몸 라이의 안쪽으로 끌어당겨지고, 이는 공을 곧장 왼쪽으로 날려 보내거나 왼쪽으로 많이 꺾여

나오는 훅의 결과를 가져온다.

왼손 그립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긴 하지만 강한 오른손그립은 일반적으로 볼을 오른발쪽으로 놓고 플레이

한다. 반대로 오른손 그립이 약한 경우 손목의 콕이 비교적 늦게 된다. 원 피스 테이크 어웨이의 일부로써 이와

같이 될 때에는 손이 위로 가파르게 높이 올라가는 스윙을 유발한다.

이것은 오른손 손등이 백스윙에서 더 오래 하늘을 향하기 때문이다. 오른손 그립이 약할수록 스탠스에서 볼의

위치가 왼발 쪽으로 놓여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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