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
  • 남길우
  • 승인 2017.06.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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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 개장 6주년

Hilldeloci Country Club

신이 내린 성지로 떠나볼까?

 

 

힐드로사이는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를 뜻한다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드로사이CC가 오는 7월 1일 개장 6주년을 맞이한다. 2011년 오픈한 이 골프장은 차별화된 감동과 색다른 경험을 느끼게 하는 골프장이라는 이미지로 출발해 골퍼들에게 도전적인 코스, 다시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강원도라는 지리적 위치가 심리적 부담을 주지만 서울 강일IC에서 50분 정도면 도착 가능하며, 6월말 양평 단월면과 홍천 남면간 백양치터널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돼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자연과 더불어 숲 속에 대평원을 심은 골프장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유럽풍 클럽하우스

힐드로사이(HILL DE LOCI)는 라틴어로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를 뜻한다. 이 골프장은 누구나 골프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도전적인 골프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름난 코스답게 2011년 골프장을 개장한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를 개최했으며, 2016년 5월에는 KPGA 넵스 헤리티지 대회를, 2016년 8월에는 KPGA 동아제약-동아 ST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그간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골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코스 내의 수목과 조경은 자연림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곳에 도착하면 먼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유럽풍 클럽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클럽하우스는 계수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등 주변 키 큰 조경수와 어우러져 유럽의 성을 연상시킨다.

 

 

높은 천장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클럽하우스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독립된 공간구조로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구조를 갖춘 점도 칭찬할만하다.

클럽하우스 문을 열고 코스 쪽으로 한 발짝 나서면 눈에 들어오는 잘 가꾸어진 수목원을 연상시키는 코스가 힐드로사이의 차별성을 만든다. 코스를 돌면서 구석구석 둘러보아도 자연과 어우러진 전망이 압권이다. 개장 초기 각종 매체에서 선정한 10대 뉴코스(2011, 2012 대한민국 10대 뉴코스 3관왕 수상)에 힐드로사이가 빠지지 않은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퍼블릭 전환 그 후 1년

2011년 7월 1일 회원제 골프장으로 정식 개장한 힐드로사이는, 회원들의 입회금을 모두 반납하고 2016년 5월 18일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최근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지 1년을 넘기면서 골프장 이용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누구나 손쉽게 이용과 예약을 할 수 있는 인터넷회원 제도이다. 현재 3만여명에 달하는 인터넷 회원에게는 그린피 할인 혜택과 함께 우선 예약 혜택이 제공돼 지금도 가입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편 오는 6월말 백양치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결 좋아지면서 골퍼들의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양평IC와 화도IC간의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장되면 교통은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골프가 완벽하게 공조하는 설계미학

 

힐드로사이는 누구나 골프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도전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주변 산세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숲속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버치코스(9홀)와 파인코스(9홀)로 이루어진 퍼블릭 코스인 이곳은 완만한 평지형 코스로 조성했지만, 매 홀의 난이도로 폰드 및 크리크 등 장애물이 많아서 정확한 샷 비거리를 요구한다. 게다가 그린 읽기가 쉽지 않아서 어려운 골프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코스 안에 일단 들어오면 민가나 다른 외부 주변시설 등과 완전히 차단되어 고요한 숲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힐링코스다. 수도권에서 가장 긴 전장 6,787m의 토너먼트 코스로 다양한 티잉그라운드와 리드미컬한 페어웨이, 8개의 넓고 큰 레이크, 20m의 자연암반 폭포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평균 페어웨이 폭 75m, 450만㎡의 토공으로 숲속에 확 트인 평지를 창조한 코스 레이아웃에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아기자기함과 전략, 모험이 숨어있다. 경사도는 대체로 완만한 편이며 고저차가 없다.

‘대자연이 스케치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인공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캐치프레이즈와 걸맞게 최초의 원시림 그대로 설계된 코스가 감동을 자아낸다. 전체 11개홀이 흐르는 폰드와 접해 플레이어들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라운드의 지루함을 주지 않고 시원한 수변경관을 보면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조성된 코스라는 점도 장점이다. 18개홀에 서로 다른 테마의 정원양식을 적용해 코스 주변은 광활하고 거친 남성적 느낌을, 코스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센스 있는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힐드로사이만의 차별성이다.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고 이름 붙인 자신감이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필드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자.

 

Course Info

4번홀 내리막홀로 실개천 계류지와 그린 주변 벙커로 우측 핸디캡이 많다.

5번홀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아일랜드홀.

7번홀 그린과 하늘이 맞닿는 느낌의 홀로 계곡을 넘겨야 하는 힐드로사이의 대표적인 파3홀.

9번홀 최장거리의 파5홀(620m), 남성적인 홀로 마음껏 샷을 날릴 수 있는 길고 어려운 홀.

11번홀 유일하게 투온 할 수 있는 파5홀로 완만한 오르막으로 그린까지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하는 도전적인 홀.

12번홀 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내리막 파4홀로 티에서부터 그린 우측까지 해저드 구역이며 좌측은 유일한 O.B구역으로 정교한 티샷을 요구한다.

13번홀 계곡을 넘겨야 하는 파3홀로 가파른 이단 그린으로 핀의 위치부터 확인한 후 공략법을 결정해야 한다.

14번홀 파5홀, 핸디캡 1번홀, 모든 선수들이 울고 웃는 마의 코스로 벙커를 피해가는 정확한 티샷의 방향성을 요구한다. 세컨샷은 페어웨이 중간을 가로지르는 낭떠러지 계곡을 넘겨야할 지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홀.

15번홀 14번홀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도착한 편안한 내리막 파3홀. 멀리 보이는 백양치 고개, 울창한 산림 등 모두에게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아늑한 정원처럼 꾸며진 홀.

16번홀 무난하면서도 티 앞쪽의 계곡을 넘기는 티샷의 방향성에 따라 세컨샷의 위치가 크게 달라지는 홀. 그린 주변 벙커가 위협적이고 핀을 오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함.

17번홀 447야드로 긴 파4홀. 첫 티샷의 거리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장타자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린 또는 3단 그린으로 핀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 특색 있는 홀.

18번홀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골퍼들을 맞이하는 홀로 그린 앞 전체가 벙커와 해저드로 투온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어려운 파4홀.

 

CEO Interview

 

우리 골프장만의 특색을 살려 운영하겠다

 

 

힐드로사이CC 김각수 대표이사

 

개장 6주년을 축하한다. 6주년을 맞는 소감을 이야기해 달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초기의 꿈을 이어가면서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최대의 보람이다. 앞으로도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골프장 특색을 최대한 살려 골퍼들에게 진정한 골프장의 진수를 알리면서 골프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

 

그동안 힐드로사이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어려움은 없었나? 골프장 운영은 고객의 사랑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진리이다. 지금 돌아보면 처음 골프장을 오픈했던 신설 골프장 시절에 차별성을 알리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국내 골프장수가 증가하면서 골퍼들에게 하나의 골프장을 새로 알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 내장하는 고객들이 골프장의 시설 및 운영에 만족을 표할 때, 골프 실력을 키워서 재도전하러 오겠다고 하실 때가 가장 뿌듯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다 지난해 퍼블릭으로 전환한 후 1년 정도 지났다. 퍼블릭이 된 후 무엇이 달라졌나? 가장 큰 변화는 문호개방을 통해 골프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평한 예약 제도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골프장으로 변모한 사실과 다양한 골퍼층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 또한 내장객의 평균 연령층이 젊어졌다.

6월말 백양치터널 개통 소식도 호재로 알고 있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접근성이 얼마나 더 좋아지나? 우선 접근성이 10분 이상 단축된다. 강원도 소재 골프장이지만 경기도 양평과 인접한 도 경계선에 골프장이 위치해 터널 개통이 큰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많은 골프장 가운데 힐드로사이만의 장점, 차별성은 무엇인가? ‘이것만은 우리 골프장이 최고’라는 것이 있다면? 기존의 산악지역을 평원으로 변화시켜 모든 홀에서 그린 위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코스 공략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는 점이 최고의 매력이다.

골프장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이 있다면? 고객 서비스이다. 내장하는 모든 고객이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원활한 진행과 좋은 환경 속에서 오직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코스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중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홀과 그 이유는? 18번홀이 힐드로사이의 시그니처 홀이라고 생각한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골퍼들에게 희로애락을 녹여주는 홀로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홀이다.

 

실속파 골퍼들을 위해 힐드로사이CC를 보다 똑똑하게 즐기는 법을 알려달라.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후 내장 횟수에 따라 스타등급이 되면 보다 실속 있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대자연속에서 즐겁게 라운드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골프 빌리지를 건립해 당일 라운드의 아쉬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글 김혜경ㅣ사진 힐드로사이CC, 골프저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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