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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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길우
  • 승인 2017.06.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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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Aramir Golf & Resort

경남 최초 링크스 코스의 유혹

 

한국형 링크스 코스로 관심을 모았던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가 정식 개장했다. (주)진해오션리조트(대표이사 부회장·최정호)는 지난 5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일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웅동 1지구 68만평 부지에 건설 중인 퍼블릭 코스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36홀 가운데 아라코스 18홀에 대해 오픈식을 가졌다. 7월중에 미르코스 18홀을 추가 오픈하게 되면, (주)진해오션리조트는 용원골프클럽 27홀(회원제, 파108)에 이어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36홀(퍼블릭, 파 144)까지 총 63홀의 골프장을 갖춘 매머드급 골프그룹으로 부상하게 된다.

바닷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라는 점과 경남 주요 도시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빼어난 접근성으로 영남권 골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의 차별성을 느껴보자.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Aramir Golf & Resort)는 BI에서부터 스토리텔링을 고려했다. 바다를 매립해 만든 사업지이기에 바다의 이미지와 함께 지역적 명칭인 용원을 의미하는 용을 모티브로 골프장 이름을 만들고자 했고, 바다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아라’와 용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미르’가 만나 ‘아라미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최근 국내에도 해안매립지에 조성된 골프장이 여러 곳 있으나, 이 지역은 부산신항 준설토 투기장 상부에 조성되는 최초의 골프장으로서 건설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공사방식이다보니 시공사를 찾기도 힘들었지만 아라미르측은 코스 설계와 공사과정에서 끊임없는 개선·보완을 통해 이용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만들어냈다.

최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매우 연약한 하부지반이 수시로 변화해 코스 조형에 다양한 공법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고, 산지형 골프장이 절토량과 성토량을 적절히 조절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반면에 코스를 조형하기 위해서 600만㎥에 달하는 토사 전량을 외부로부터 조달해야 했다”며 “이외에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기에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던한 느낌의 클럽하우스

아라코스 VS 미르코스

아라코스 18홀과 미르코스 18홀로 이뤄진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는 바닷가 평지에 조성돼 있기 때문에 기존 산악형 코스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링크스 코스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 전체적으로 항상 바람이 불기 때문에 정확한 아이언샷 구사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며, 페어웨이는 일반 코스의 1.5배에 달할 정도로 폭이 넓어 OB 걱정 없이 마음껏 장타를 휘두를 수 있다.

해변가에 위치한 아라코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투 그린으로 조성했으며, 수목이 많은 편이다. 반면 용의 기운을 담은 미르코스는 정통 링크스 코스의 특성을 반영해 긴 전장길이와 원 그린으로 조성하고, 탁 트인 푸른 대지위의 지평선을 느낄 수 있도록 수목을 최소화했다.

 

자주빛 자갈이 색다른 느낌을 주는 아라코스 4번홀

아라 4번홀은 자줏빛 자갈로 이뤄져 색다른 느낌을 주며, 미르 4번홀은 티박스와 페어웨이, 그린, 벙커가 모두 직사각형으로 설계돼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그린에는 사각형 홀컵 등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미르 13번홀은 국내에서 자주 접할 수 없는 아일랜드홀로 조성해 도전욕과 심리적인 압박감을 동시에 부여한다. 특히 이 홀은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잭슨빌의 TPC 소그래스 17번홀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레플리카 코스로 드라마틱한 느낌을 준다.

정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그린과 페어웨이 잔디는 최상의 종을 선택했으며, 동양 최대의 팜파스글라스 군락지를 조성하고자 6만주 이상의 팜파스글라스를 코스 전체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링크스 코스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조경수와 식생을 통해 홀을 기억할 수 있도록 코스 조경에 차별을 뒀다. 해저드에 공이 빠지면 새 공을 증정하는 참신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한 골프장을 운영하다보면 물 때문에 여름철 잔디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약 10km 가량의 공업용수 관로를 자체적으로 매설해 물 걱정이 없기 때문에 잔디관리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자체 오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중수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설이라는 점도 차별성이다.

 

한국형 링크스 코스의 매력에 빠져볼까?

 

영국의 정통 링크스 코스의 경우 홀과 홀 사이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단조롭게 보이는 코스 경관에 비해 공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한 페어웨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즉, 페어웨이와 그린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 창의적인 플레이와 정교함이 요구된다. 반면에 아라미르의 링크스 코스는 정통 링크스 코스의 경관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리되 어렵지 않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페어웨이를 설계했으며, 그린 사이즈와 그린 주변의 러프 경사도 조정을 통해 난이도를 부여하되 그린의 경사도와 그린 스피드를 통해 온그린한 플레이어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도록 했다. 링크스 코스의 외형적인 특성을 살리되, 국내 골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형 링크스 코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아라코스에 이어 7월중에 미르코스 18홀을 마저 오픈하게 되면, (주)진해오션리조트는 용원 27홀에 이어 아라미르 36홀까지 총 63홀의 골프장을 갖춘 매머드급 골프그룹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 골프장은 특이하게 코스관리, 식음, 캐디까지 각각 전문회사가 맡아 관리한다. 여기에 지난 24년간 용원골프클럽을 효과적으로 이끌어온 노하우를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운영에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홀맵

시범라운드를 통해 코스를 돌아본 골퍼들은 “페어웨이 폭이 넓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 퍼블릭인데 서비스로 보나 코스 상태로 보나 회원제 같다. 전라남도 링크스 코스보다 바람이 적어 플레이하기에 적합하다. 경남에는 산악형 골프장이 대부분인데 링크스 코스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 것 같다. 홀 맵과 사인이 고급스럽고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등등의 라운드 후기를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종합형 테마휴양리조트 타운 본격화

 

이 골프장은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 부산과 창원, 김해 전 지역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20분만 달리면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골프장이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골프장 입구까지 접근이 가능할 만큼 편리하다. 녹산공단, 부산신항과 가깝고 2번 국도 진해 남문IC에서 2분 정도 달리면 골프장이 보인다.

한편 골프리조트 건설과 함께 골프장 인근 약 7만평의 상업용지에 테마파크와 아울렛, 수변테마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시설 개발 경험이 풍부한 CJ 및 신세계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며, 올해까지 개발 컨셉을 확정 짓고 착공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의 경우 창원시가 올 상반기 중 토지 매각을 예정하고 있어 연내에 착공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3만 4천여평 부지에 고급 프라이빗 타운과 숙박시설을 설계해 착공할 계획이다. 2019년 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종합형 테마휴양리조트로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천에서 경남국제외국인학교를 운영 중인 경남외국인학교와 사업지구 내 외국인학교 유치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학교를 유치함으로써 스포츠, 상업, 교육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의 유일한 여가휴양개발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측은 이곳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형 휴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CEO Interview

 

골프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코스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최정호 대표이사 부회장

기존 국내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국내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골프가 고급문화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더불어 골프장 경영인들의 인식 변화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시설과 서비스의 공급자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의 경영과 이를 위한 철저한 사전기획이 필요하다. 수요자 중심의 경영마인드가 국내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골프장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린피, 캐디 등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풀고, 자율성을 더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라미르 골프장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코스 설계 측면에서의 특징은? 해외 유수의 골프코스 디자인 회사와 디자이너들의 결과물을 받아보았지만 결국은 고객, 수요자 중심의 설계가 아니었다. 우리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가 만들고 싶은 코스는 도전과 난관만이 있는 코스가 아니라 내장객이 또 오고 싶고 재미있게 칠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을 가질 수 있는 코스였기 때문에 우리 고유의 색깔을 집어넣었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골프코스, 코스 난이도, 코스 관리 상태, 클럽하우스 분위기,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등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다양하다. 고객들 한분 한분마다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동반 플레이어와의 즐거운 추억과 골프에 대한 즐김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골프장은 다양한 고객들의 실력 수준과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 즐거운 라운드를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골프장 운영 측면에서 아라미르가 내세우고 싶은 점은? 아라미르는 기존의 산악형 코스가 가질 수 없는 링크스 코스 자체의 매력을 지닌 골프장이며 뛰어난 접근성도 자랑할 만하다. 또한 지난 24년간 용원골프클럽을 운영하면서 익힌 노하우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곳에선 진정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장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테마파크, 아울렛 등이 골프장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하나? 우리는 단순히 골프장만을 짓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부산·경남지역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형 휴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의 첫 단계로써 대중제 36홀 골프장을 우선적으로 개장했을 뿐이다.

최종적으로는 가족구성원별로 다양한 니즈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토탈타임쉐어 휴양지를 조성해 골프장이 단순히 골퍼들에게만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골퍼뿐만 아니라 골프를 칠 줄 모르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 번째 리조트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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