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뷰 골프클럽
펜타뷰 골프클럽
  • 남길우
  • 승인 2016.11.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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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에 대한 편견은 버려라!

프리미엄 9홀 퍼블릭 ‘청도 펜타뷰 골프클럽’

 

9홀 퍼블릭 골프장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골프장과의 경쟁에서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코스 상태가 별로다”, “코스가 재미없다”, “서비스나 시설이 별로다” 등등 가격이 저렴한 만큼 그 값을 한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꺼리는 골퍼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6월 모습을 드러낸 ‘펜타뷰 골프클럽’은 9홀 퍼블릭 골프장의 위상을 높여줄 신예 골프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범 사진 및 자료 펜타뷰 골프클럽

 

 

 

경상북도 청도군 서쪽 끝에 위치한 ‘펜타뷰 골프클럽’은 올해 5월 시범라운드를 거쳐 6월부터 가개장 형식으로 운영되다가,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 돌입과 함께 10월말에 그랜드 오픈했다. 이곳은 전장 2,905m 규모로 아름다운 코스 조경과 좋은 시설을 갖췄고, 시니어들과 여성들이 재미있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이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9홀 퍼블릭 골프장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것도 이 골프장의 장점이다.

좋은 코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

 

 

 

 

 

 

벌써부터 ‘펜타뷰 골프클럽’의 코스가 좋다는 소문이 들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좋은 코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디부터 말하자면 롤잔디를 깔아 조경에도 좋고, 특히 배수가 잘 돼 물이 쉽게 빠진다. 그래서 겨울에도 쉽게 얼지 않고 여름과 비슷한 그린 상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잔디 관리를 할때 상수도 물을 쓰는데 이 물은 대구에서 제일 좋다는 운문댐 물로 골프장 시설을 이용할 때 쓰는 물은 전부 이 물이 사용된다. 골프장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서정훈 부사장은 “잔디를 관리하는데 상수도 물이 안 좋을 수 있다는 말이 들려, 상수도 물을 쓰는 다른 골프장을 찾아가 확인해본 결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답변과 오히려 그린을 관리하는 데는 상수도 물이 좋다는 정보까지 받아왔다”고 전한다. 이밖에도 조경을 위해 소나무, 참나무를 재활용해 수천 그루를 심었고, 수천만원 하는 나무들도 곳곳에 배치해 조경에 힘을 썼다. 그리고 더 만족스런 코스를 만들기 위해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과 블루원, sky72 오션코스 등을 작업한 조형사를 카자흐스탄까지 찾아가서 조형을 부탁했다. 또한, 10월 30일까지 야간 라운드로 3부를 운영했는데 사용되는 라이트의 길이가 다른 골프장들보다 좀 더 긴 18m로 광범위한 범위를 밝은 라이트 빛으로 비춰 환하게 즐길 수 있는 야간 라운드에 많은 골퍼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캐디들의 서비스 교육에도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 각 조장 캐디들을 정직원 대우하고, 상 벌점 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재미있는 코스

 

 

 

 

코스는 기본적으로 어려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기본 티잉그라운드 세팅을 화이트 티가 아니라 레이디 티 기준으로 만들었고, 시니어나 여성 골퍼들이 치기에 좀 더 적합하게 조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남성 골퍼들이 즐길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남성 골퍼들은 거리가 짧다고 도전정신을 발휘해 무리한 클럽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때 큰 코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5번홀(파5, 화이트티 기준 450m) 같은 경우 드라이버 거리가 250m 정도만 나가면 충분히 투온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남성골퍼들이 욕심을 내지만, 길이 70m, 폭 40m의 거대한 크기의 2단 그린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핀 옆에 붙이지 않는 이상 3퍼트라도 하면 다행이다. 또한 이 5번홀은 펜타뷰라는 이름의 어원이 된 홀로 페어웨이에서 볼 수 있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좌우 정면의 전경은 퍼블릭이라 하기에는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한 홀 공략에 실패했더라도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이번 홀에서 스코어가 안 좋아도 다음 홀에서 코스에 순응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시니어나 여성 골퍼들에게 맞춰져 있기는 하지만, 남성들에게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실제로 이곳을 찾은 남성 고객들중에 1부에 한 번 라운드 한 다음, 코스에 매력을 느껴 2부에 다시 또 라운드를 추가한 후 결국 3부까지 치고 간 일화가 있다.

퍼블릭에 대한 편견은 이제 그만!

 

 

 

 

 

 

9홀 퍼블릭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별 기대를 안 하는 게 현실이다. ‘그냥 연습 삼아 치러 가는 곳’, ‘시간이 별로 없을 때 치러가는 곳’ 혹은 ‘숏게임 연습하러가는 곳’ 정도로 생각한다. 골프장의 조경이나, 잔디 상태, 시설 등에서 별로라고 인식된 부분이 많기 때문인데, ‘펜타뷰 골프클럽’은 이런 편견을 가차없이 깨버린다. 클럽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내부 모습에 다른 곳과는 차이가 있음을 단 번에 알 수 있고, 락커룸에 들어섰을 때는 “좋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깔끔하게 정리된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고, 넓은 락커부터 시작해 골프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부분에서 상당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그린피가 저렴한 골프장일수록 보통은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세면도구, 수건 등은 별로 안 좋은 것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며 좋은 제품을 쓰고 있다. 골프장 측은 “우리의 주 고객층인 골프를 오래 치신 시니어 분들이나 여성 분들은 좋은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골프장이라면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모든 시설적인 부분에서 좋은 것을 추구해왔다”고 설명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레스토랑의 경우 외주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지만, 골프장의 철저한 관리아래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반찬도 다양하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코스로 나가보면 더욱 놀랍다. 전체적인 코스 레이아웃은 물론,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 상태, 그린 주변 프린지를 꾸며놓은 것을 보면 9홀 퍼블릭이라는 생각을 잠시 잊게 된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인드 자체가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이곳에선 9홀 퍼블릭 골프장에 대한 편견이 무색해지는 셈이다.

코스 정보

 

‘펜타뷰 골프클럽’은 9홀로 한 바퀴를 돌고 똑같은 홀을 다시 돌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티박스 위치를 바꾼다. 딱히 전반이 어렵거나 후반이 어렵지는 않다.

1번홀(파4) 남성적인 굵은 조형선과 20m의 수직폭포의 웅장함이 배치된 남성적인 코스로 티샷이 IP에 도달하지 못하는 골퍼들에게 그린을 허락하지 못하도록 조성된 코스다. 핸디캡 2/1(전반/후반)

2번홀(파4) 좌측 도그렉홀로 티샷을 240m이상 보내는 골퍼들에게 정확성을 요구하며 상벌이 명확한 코스이다. 핸디캡 16/15(전반/후반)

3번홀(파4) 160~180m를 안정적으로 구사할 자신이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도전 정신을 요구하도록 설계된 코스이다. 핸디캡 4/3(전반/후반)

4번홀(파3) 짧지만 아마추어 골퍼로 하여금 핀을 공략하지 않고 주변 마운드를 공략해 홀컵에 접근 시키는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조성된 코스이다. 핸디캡 18/17(전반/후반)

5번홀(파5) 호쾌한 티샷과 200~220m의 세컨샷이면 무난하게 투온이 가능하고 버디를 노려볼 만하다. 페어웨이에서 360도 절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가져볼 만하다. 핸디캡12/5(전반/후반)

6번홀(파3) 연못 넘어 그린을 배치한 아일랜드 느낌의 홀로 그린과 맞닿는 능선을 빌려와 암벽을 타고 내려온 폭포 소리와 사철 피는 꽃과 조화를 채색해 한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 한 홀이다. 핸디캡 14/6(전반/후반)

7번홀(파4) 도그렉홀로 티샷의 방향에 따라 그린 공략의 난이도를 차별하여 쉽게 그린 공략을 허락하지 않는 홀로 바람을 읽어내는 골퍼의 감각을 요구하는 홀이다. 핸디캡 8/11(전반/후반)

8번홀(파5) 오르막 홀로 넓은 페어웨이를 2단으로 배치해 상단에서 공략시 실제 거리감을 느낄 수 있으나 하단에서 그린 공략시 실제보다 20~30m 이상 멀어보이도록 조형을 한 코스로, 코스 조형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핸디캡 13/7(전반/후반)

9번홀(파4) 100m 이상의 페어웨이로 무난한 티샷을 할 수 있지만 페어웨이의 우측 일부분만을 제공하므로 골퍼에게 상상력을 요구하며 세컨샷이 아일랜드 그린으로 바람을 고려한 정교함이 요구된다. 핸디캡 10/9(전반/후반)

펜타뷰 골프클럽 11월 이벤트

첫 방문 할인 이벤트 | 기존 홈페이지 회원이 비회원 2인 이상 동반 내장시 내장객 전원 그린피 1만원 할인

마일리지 적립 | 내장객 전원 내장시 마다 마일리지 적립, 적립된 마일리지에 따라 음료, 그린피 할인권, 무료라운드 등 제공

오픈기념 경품추첨행사 | 내장객 전원을 대상으로 월말 경품 추첨

여성 및 시니어 할인 | 내장객중 여성 및 시니어(만65세 이상)는 그린피 추가 할인

CEO INTERVIEW

“현실에 충실해야 미래가 발생한다”

펜타뷰 골프클럽을 이끄는 젊은 리더 서정훈 부사장

 

가족과 함께하는 골프장 사업

“어머님의 산소를 좋은 곳으로 옮기려고 땅을 샀다가, 골프장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서정훈 부사장은 고향인 선산에 어머님의 산소가 있는데 자리가 별로 좋지 않다고 판단해, 좋은 곳으로 자리를 찾는 도중 청도 쪽으로 자리를 얻게 됐고, 그 당시 장인어른이 “골프장 사업을 가족끼리 같이 해보자”라고 제안을 하셔서 고민한 끝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한다.

서 부사장은 원래 아버님이 30년 동안 운영했던 군납업체를 이어 받아 8년간 운영하다 골프장 사업을 위해 전부 정리하고 여기에 모든 걸 쏟고 있다. 그는 코스 작업을 할 때 직접 참여할 정도로 본인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그렇다보니 마음 편하게,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가족들과 함께 골프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골프장 증설 계획

“처음부터 18홀로 시작하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코스는 당연하거니와 시설, 서비스도 전부 9홀 퍼블릭 수준을 뛰어넘는데, 고객들은 그래도 9홀 퍼블릭이라는 것에 한정을 둔다는 사실 때문이다. 당연히 증설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던 사업이었지만, 이런 사정 때문에 증설계획을 조금 더 앞당겼다. “20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현재 구력이 25년 됐는데, 18홀이나 멤버십, 퍼블릭 구분 없이 다녔어요. 또, 모든 면에서 잘 해놓았으니 이런 걱정은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골프장 경영을 하다 보니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현재 골프장의 18홀 증설 뿐 아니라, 다른 부지의 골프장 신설도 고민하고 있다.

가성비 甲 골프장

“고객들이 라운드 후 블로그, SNS 등에 올린 후기를 보면 ‘가성비 좋은 골프장’이라는 표현이 많다. 물론 가성비가 좋다는 말도 칭찬이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사실 든다. 내가 원하는 반응은 ‘이 가격에 이런 서비스들이 말이 되는가?’하는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골프장으로서의 가치와 고객들 입장에서의 니즈를 생각해 코스작업 이외에도 거의 모든 작업에 직접 참여해서 수준 높은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애정을 쏟고 노력한 것을 고려하면 그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정식 영업을 시작한지 2달 밖에 안됐는데도 주중에는 50~60% 정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00% 팀을 꽉 채운다고 하니 개장한 지 얼마 안 된 것 치고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도 좋은 것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그의 신념은 분명 머지않은 미래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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