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골프저널이 주목한 골프계 이슈들 TOP22
2021 골프저널이 주목한 골프계 이슈들 TOP22
  • 김혜경
  • 승인 2022.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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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아 ‘2021년 골프저널이 주목한 중요 이슈 22가지’를 소개한다. 2021년 골프계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아직 진행 중인 문제, 해결하지 못한 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고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은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 골프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1 골프공 전쟁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골프 업계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골프공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볼빅, 세인트나인, 다이아윙스 같은 국내 업체와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같은 해외업체, 그리고 새로운 라이징 스타를 꿈꾸는 신생 브랜드까지 각축전을 벌이며 골프공 전쟁을 격화시켰다. 이러한 추세는 2020, 2021에 이어 2022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이어질 골프공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날로 격화되는 골프공 전쟁은 업계를 어떤 형태로 재편할까? (2021.1)

 

2 골프, 도핑의 유혹에서 안전한가?

 

 

도핑은 수많은 스포츠의 고질병이며 골프도 예외가 아니다. 보디빌딩이나 종합 격투기처럼 유명 선수 상당수가 실제 도핑이 적발되거나 도핑을 했다는 의혹이 존재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도핑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 타 스포츠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다는 점에 방심할 게 아니라 도핑 방지를 위한 철저한 검사와 예방은 필수이다. (2021.1)

 

3 짝퉁 골프용품의 유혹

 

 

대놓고 짝퉁 제품을 권하거나 짝퉁을 써도 무방하다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없지만, 골프 업계에 짝퉁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떻게 짝퉁 골프용품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확실한 방법은 유통 과정이 확실한 제품만을 구매하는 것이다. 브랜드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상품 소개란에 브랜드에서 보증하는 정품 인증 등이 붙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1.2)

 

4 개골맨 유튜버 전성시대

 

 

개그맨들의 골프 유튜버 변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슨 이유로 개그맨들의 유튜브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명했다. 개그맨들의 골프 유튜버 변신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2021.2)

 

5 국산 샤프트의 역습

 

 

국내외에서 일제 샤프트가 인기를 모으는 동안 국산 샤프트는 일제에 비해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지만 뛰어난 국산 샤프트가 발매되는 것은 물론, 렌탈 등으로 더욱 다양한 샤프트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인프라까지 만들어지며 국내 샤프트 시장은 더욱 발전하리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샤프트가 사람에게 자동으로 맞춰준다는 두미나의 ‘오토플렉스’의 등장은 큰 뉴스였다. 이외에도 최경주가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고 알려진 델타인더스트리의 ‘탱크샤프트’,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MFS골프에서 선보이는 드라이버 샤프트 렌탈 서비스도 관심을 모르고 있다. (2021.2) 

 

6 골프 업계 고질적인 대일 무역적자 해소하려면

 

 

골프 업계의 대일 무역적자는 한국 골프 업계를 대표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2020년 일제 골프용품 수입액은 대일 수출액의 28.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일본에 1원어치를 수출할 때 일본에서는 거의 30원어치를 수입해 오는 셈이다.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내 업체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다. 한국 골프 업계에서 국산 골프용품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볼 때 비로소 대일 적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2021.3)

 

7 네이버와 카카오, 두 공룡의 골프 업계 진출을 둘러싼 시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골프 업계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골프 시장의 급성장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 불경기에도 골프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내수 진작 효과를 불러일으켜 타 업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는 네이버보다 좀 더 일찍 골프 업계에 뛰어들었고, 주로 직접적인 형태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 네이버는 자사의 강점인 포털 서비스와 네이버 생태계,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2021.3)

 

8 한국 장애인골프 어디까지 왔나?

 

 

장애인골프는 1920년대 미국에서 태동했고, 또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1990년대까지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이 직접 골프를 즐기기 어려웠지만, 장애인을 향한 인식과 정책이 개선되고 여러 장애인 스포츠가 활기를 띠면서 장애인골프가 태동하고, 발전했다. 

한국 장애인골프는 장애인골프 선진국과 비교하면 인프라, 조직력, 제도적 뒷받침 등은 여전히 부족하다. 지금 한국 장애인골프에 필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과 발전이라 할 수 있다. (2021.3)

 

9 골프장 해저드 사고와 골프장 보안 문제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골프장 해저드 실족사의 경우 사고 후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골프장이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안 및 관리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 사건과 함께 골프장의 낙뢰 사고, 해저드 사고와 골프장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해 재조명하고 제도적 차원에서 골프장 전체의 안전 및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문제 제기했다. (2021.4)

 

10 골프 접대 문화

 

 

골프 접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꿀 수 있을까? 골프 접대는 이미 한국 사회의 일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김영란법도 이 문화를 막지는 못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 현실에 맞는 건전한 골프 접대 문화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1.4)

 

11 골프 성매매 뿌리 뽑을 수 있을까?

 

 

골프 성매매는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니며, 세계 최고 골프 강국인 미국에서도 수시로 터져 나오는 문제다. 오랫동안 이어져온 골프 성매매를 단시간에 뿌리 뽑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큰 문제인 골프 성매매를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은 물론 업계 차원에서 자정을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2021.5)

 

12 골프장 절도… 범죄의 재구성

 

 

수도권 일대의 골프장 락카룸에서 명품 시계와 지갑, 현금을 절도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골프장 절도는 어떤 방식으로 일어났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범죄 예방 차원에서 이용객들은 골프장 사물함 이용 시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골프장 측에서도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 (2021.6)

 

13 국산 골프채 브랜드 성공의 조건

 

 

우리나라는 전 세계 3위의 골프용품 시장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마땅히 내세울 수 있는 골프클럽 브랜드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석해보았다. 

국산은 성능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도 문제지만 신기술 개발보다 수입 대행을 통해 판매에만 급급했던 업체들까지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인 셈이다. 다행인 건 해외 시장에서 MFS 샤프트나 볼빅 골프공의 선전을 통해 국산 골프클럽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2021.6)

 

14 나날이 커지는 골프장 세금 논란과 해결책

 

 

대중제 골프장의 세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몇몇 골프장의 탈세 의혹까지 부상하며 대한민국 골프장 업계 전체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코로나19 이후 대중 골프장의 높은 그린피 등 여러 문제가 논란을 일으키며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마침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대중 골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권익위의 발표로 국내 대중제 골프장은 그린피 인하, 각종 편법 운영 중단 등 큰 변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1.7)

 

15 MZ세대 골퍼들의 골프 라이프

 

 

골프붐과 함께 늘어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골퍼들의 골프 라이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30대 아마추어 골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한 MZ세대 아마추어 골퍼들의 한 달 평균 골프 관련 지출(스크린, 연습장, 라운드비 포함)은 70만원 이상이 36.6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적당한 18홀 라운드 비용에 대해서는 10만원~15만원 미만이 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MZ세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를 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벽으로 비용(48.34%)을 꼽았다. 한편 골프 대중화를 가장 저해하는 요소로는 비싼 그린피가 86.6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1.8)

 

16 골프클럽은 왜 고가인가?

 

 

일단 원재료부터가 비싼 경우가 많고, 제조 과정에서 첨단 기술이 동원되며,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때도 있고, 유통 과정에서 거품이 끼는 경우도 많다. 

돌이켜 보면 골프클럽이 비싼 이유는 계속 바뀌었다. 19세기까지는 비싼 재료와 비싼 인건비 탓이 컸지만 20세기 이후 전 세계적인 자유무역 시대가 열리면서 유통과 시장 구조, 국가 정책 등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과거에는 골프채가 비싼 게 당연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해 호화 사치품에 비견될 만큼 비싼 클럽도 있지만, 실속 있는 저가형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고가의 골프클럽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도 더욱 너그러워졌다. (2021.8)

 

17 파크골프 열풍 그 후

 

 

파크골프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파크골프를 둘러싼 논란도 점점 커지고 있다. 파크골프장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연 파괴는 불가피하며, 이로 인한 반발이 크다. 파크골프장이 계획되거나 건설되면 과정에서 환경 단체가 반발하는 건 이제는 흔한 풍경이 되었다. 파크골프장 유료화 논의 등 파크골프 시설이 늘어나면서 이를 둘러싼 금전적인 문제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어떤 종목이든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문제가 함께 생겨나는 법! 파크골프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2021.9)

 

18 골프계 M&A 가속도

 

 

골프 열풍에 골프사업 M&A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부터 골프용품업체까지 최근에 이뤄진 골프계 M&A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1년 9월호에서 소개했던 M&A 사례는 스톤브릿지자산운용-카카오VX 컨소시엄에 1,530억원(홀당 85억)에 매각된 세라지오CC, 1,019억원에 익산관광개발에 매각된 베어포트CC, 약 800억원에 현대자산운용에 거래된 김제 스파힐스CC 등이 있다. 홀당 매매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자산운용사인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사우스스프링스CC로 95억 6천만원(총 매매가격 1,721억원)에 달했다. 한편 의류회사 F&F는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골프사업 인수합병의 열기는 2022년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프계 인수합병 시장의 성장은 이제 ‘골프’라는 산업 자체가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규모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1.9)

 

19 골프 레슨의 이면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골프 레슨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레슨이 선행되어야 하는 스포츠라는 점을 악용해서 강습생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르는 골프 레슨 강사들이 있다.

강사와 학생의 관계에서는 위계가 발생하면서 피해자들이 더욱 저항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 이 문제의 심각성이다. 골프 업계가 적극적으로 레슨 프로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외 레슨 시스템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2021.10)

 

20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불륜의 유형

 

 

부부가 라운드 하는 것과 불륜 커플이 라운드를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부드러운 말과 행동으로 부부와 불륜 커플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니 웃픈(?)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정상적인 관계에서 친목과 사교를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면 문제가 될 일은 없지만, 일부 불륜 커플이 분위기를 흐리는 셈이다. 불륜의 유혹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므로 본인만 확고하면 불륜의 유혹에 빠질 위험은 없다. (2021.11)

 

21 4차 산업혁명 골프계 덮치다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우리의 생활 곳곳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가운데 골프 업계 역시 4차 산업혁명을 곳곳에 적용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사상 최초의 메타버스 골프 중계가 관심을 모았다면, 하반기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팬들과 소통에까지 성공하며 한발 더 나아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스마트 해지는 골프 산업은 장차 골퍼들에게 여러 가지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경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2021.12)

 

22 대세는 됐지만, 경제적 부담은 여전

 

 

골프가 대세라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골프가 기존의 높은 진입장벽을 어느 정도 낮췄다고 해도 아직까지 사람들이 골프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부담감은 상당하다.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이 꼭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만은 아니다. 골프장 이용요금 같은 경우 적절한 요금 조율을 통해서 사람들의 부담을 상당히 줄여줄 수 있다. 골프장들이 합리적인 요금을 책정하고 적절하게 인상률을 조정할 때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거운 마음으로 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이다. (2021.12)

 

 

GJ 김혜경 사진 Golf Journal DB, GettyImages,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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