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시 스마트 골프장의 탄생 '솔라시도CC'
스마트 도시 스마트 골프장의 탄생 '솔라시도CC'
  • 김혜경
  • 승인 2021.1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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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CC 코스 전경

 

‘해남에 문을 연 명품 퍼블릭 골프장’이라는 입소문을 듣고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에 위치한 솔라시도컨트리클럽에 다녀왔다. 이곳에는 먼저 모습을 드러낸 골프장 외에도 4차 산업과 접목한 친환경 주택단지와 힐링과 레저 기능을 갖춘 각종 여가시설이 조성될 계획으로 차세대 도시 개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람선을 모티브로 한 클럽하우스

 

지난 8월 27일 개장한 솔라시도컨트리클럽(파72, 전장 7,097야드)은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에 정원 도시, 태양에너지 도시, 스마트 도시로 조성한 솔라시도(SolaSeaDo) 내에 위치한 18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이다. 

낙후된 전남 서부권 발전을 위한 솔라시도는 전라남도에서 목포의 배후도시로 개발하고 있는 총면적 632만평의 산업, 레저, 주택 복합단지이다. 지난 2007년 ‘영암·해남 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출발한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사업 초기 과정 민간사업자들의 투자 철회와 철수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향토기업인 보성그룹이 주도하고 전남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면서 ‘미래도시형 스마트 시티’로 변모하고 있다.

언뜻 음악의 계이름처럼 들리는 솔라시도는 ‘도레미파 솔라시도’의 리듬감을 살려낸 기업도시 브랜드명으로 솔라(sola) 태양과 시(sea)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솔라시도 프로젝트에서 우리에게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골프장이지만 앞으로 골프장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와,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 페어웨이 빌리지가 함께 조성되어 레저와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공간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코스를 돌다 보니 중간중간에 주택단지 조성예정지라는 푯말이 눈에 들어왔다. 페어웨이 빌리지의 로망이 이곳에서 실현된다니 골프 마니아들의 꿈의 도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골프코스

 

 

그 이름에 걸맞게 태양(Solar)과 바다(Sea)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솔라시도컨트리클럽은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솔라 코스 9홀과 시도 코스 9홀로 나뉘어 배치돼 있다. 우리 일행은 전반에 시도 코스부터 라운드를 시작해 후반에 솔라 코스를 돌아보았다.

솔라시도를 감싸고 있는 서해와 금호호, 영암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라운드 할 수 있는 이곳! 플레이를 하다 보면 코스 곳곳에 배치된 총 15개의 폰드가 경기에 박진감을 더해준다.

 

핑크뮬리가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코스

 

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편이지만 ‘정원의 도시’라는 솔라시도의 조경 컨셉에 맞춰 코스 곳곳에 소나무와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나무가 심어져 있다. 아직 개장 초기의 골프장이다 보니 연륜을 지닌 골프장처럼 고목이 주는 정취를 기대할 순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멋진 풍광을 자랑하게 될 것임을 기대하게 만든다. 

티의 위치에 따라 크게 변화하는 난이도를 설계 기법에 사용해 정교하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은 마무리를 지향하며 평탄함 속에 다양한 곡선이 어우러진 페어웨이 라인과 함께 그린의 스피드는 보다 빠르게 설계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티잉그라운드 잔디는 켄터키블루글래스, 그린은 밴트글래스, 페어웨이는 한국잔디(장성중지)로 이뤄져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솔라 5, 6, 7번홀. 대형 페어웨이 벙커가 얼핏 사막 같은 느낌을 연출해주는 홀들로 골프장 내부를 가로지르는 수로와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했다. 또한, 코스 공략에 대한 가이드 및 스윙에 대한 조언까지 해주는 유쾌한 캐디를 만난 것도 라운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

 

로비와 프런트 데스크

 

젠 스타일의 락카 내부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클럽하우스는 멀리서 보면 커다란 배를 연상시킨다. 기자에게만 그렇게 느껴지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역시 유람선을 모티브로 만든 건물이라고 한다.(웃음) 내부 인테리어는 동양적인 절제미가 담긴 젠 스타일로 꾸며, 구석구석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스타트하우스

 

로비 층에 위치한 남녀 락카룸도 젠 스타일에 맞춰 브라운톤을 기본으로 했고, 클럽하우스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의 인테리어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톤이다.

 

운영 및 관리

 

골프장 관계자는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이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으로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담았고, 최고급 시설과 최상의 잔디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해 골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명문 골프클럽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한 후 “여기에 글로벌 관광레저형 스마트 시티인 솔라시도 본격 개발의 첫 포문을 여는 골프장으로 개발 프로젝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시도컨트리클럽은 ‘한국의 페블비치’로 통하는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가 위탁 운영한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급 시설과 최상의 잔디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해 골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명문 골프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9월 말까지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이곳은 ‘코스가 재미있고 좋다’, ‘신설 골프장인데도 잔디 착상이 잘 되어있다’, ‘잔디 밀집도가 좋다’, ‘쉬워 보이지만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코스’ 등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20~30대 젊은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린피는 주중 14만원, 주말 18만원이며 사이버회원이 되면 1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기자가 실제로 경험한 바로도 잔디 착상과 밀집도, 잔디 관리 면에서 칭찬할만한 골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코스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린이 까다로워 퍼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위치 및 교통

 

전남 영암 서영암IC에서 10분 이내로 도착 가능하며,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광역교통망이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또한, 솔라시도 내에 마리나,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각종 관광레저시설도 개발돼 향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라운드 예약은 카카오골프예약과 스마트스코어 어플, 자사 인터넷 사이트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GJ 김혜경 사진 솔라시도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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