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동남아로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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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우림
  • 승인 2021.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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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외국인 입국 허용, 백신 접종자는 자가격리 면제, 한진관광·하나투어 골프족 겨냥 치앙마이 패키지상품 속속 출시, 대한항공·제주항공 전세기 운항 등… 서서히 해외 골프 여행길이 열리고 있다.

 

관광업계 해외 골프 상품 속속 출시

 

최근 관광업계에선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시행으로 골프족을 겨냥한 해외 여행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최근 국내 관광업계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태국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여행상품을 모객 중이다.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며, 내년 1월부터 2월 말까지 보통 3박 5일, 토요일은 4박 6일 일정으로 태국 정부가 방역을 인증(SHA+)한 골프장과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바 있다. 참고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88만명이나 됐다.

 

동남아 전세기 상품 재개

 

항공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태국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상품을 내놨다. 12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치앙마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출발 72시간 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영문 음성확인서와 2차 접종 영문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주 1회 운항하고 있는 사이판은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연말까지 항공 좌석이 마감됐다. 사이판 인근에 있는 괌도 인기가 많다. 에어서울은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은 18년 만에 괌 노선을 재개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월 3일부터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도 현재 주 3회인 운항 편수를 내년 1월 21일~2월 16일 주 4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인터파크투어는 내년 1월 29일 발리에 허니문 전세기를 보낼 계획이며, 모두투어는 내년 1~2월 푸꾸옥, 코타키나발루, 치앙마이에 전세기를 준비 중이다.

한편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국내 골프족이 해외여행 정상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골프여행 재개로 국내 골프장 그린피가 정상화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GJ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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