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골프용품들
똑똑해지는 골프용품들
  • 나도혜
  • 승인 2021.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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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술과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스포츠는 인간의 영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계와 장치들이 발전하면 더욱 공정한 경기, 더욱 뛰어난 경기, 더욱 치열한 경기가 가능하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스포츠 대결

 

스포츠는 인간의 영역이다. 어떤 좋은 기계와 기술이 접목된다고 해도 결국 스포츠를 하는 것은 인간이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박세리와 인공지능의 골프 대결 등 인간과 인공지능의 스포츠 대결은 그동안 인간을 거의 따라잡고 오히려 기계적인 분석과 전략, 딥러닝과 같은 학습 등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기량을 나타내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활용됐다. 

그러나 아무리 인공지능이 승리를 했다고 해도 인공지능끼리 벌이는 스포츠 대결을 보고 싶은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각 회사의 개발력과 기술의 차이를 다투는 스포츠 경기라고 해도 인공지능끼리의 스포츠 대결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또한 관객들 역시 인공지능끼리의 스포츠 경기에 열광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

 

이처럼 아무리 기술과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스포츠는 인간의 영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스포츠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와 장치들이 발전하면 더욱 공정한 경기, 더욱 뛰어난 경기, 더욱 치열한 경기가 가능하다. 

생활 속 스포츠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더욱 중요하다. 기술이 발전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서 레슨을 받는 등 여러모로 편리한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IT 기술을 적극 수용중인 골프

 

이런 측면에서 골프는 상당히 앞서나가고 있는 스포츠다. 다른 종목들보다 IT 기술을 훨씬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한 골프용품들, IT 기술을 접목한 각종 어플이나 장비 등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스크린골프장과 같이 실내에서 스크린 화면으로 종목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단적인 예다.

 

집으로 들어온 골프

 

스크린골프장이라는 혁신적인 공간을 넘어서서, 이제 골프는 집으로 들어왔다. 최근 골프존에서는 20년 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한 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 신제품 비전홈을 출시했다. 

와디즈에서 펀딩을 오픈한지 하루 만에 사전 배송 물량이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 와디즈를 통해 사전 펀딩을 진행했는데 열광적인 반응이 돌아온 것이다. 오픈 당일에는 5분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으며, 펀딩 시작 후 1주일 뒤에는 펀딩의 매출액만 6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

비전홈은 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다. HDMI 포트를 갖춘 TV나 빔프로젝터를 스크린으로 이용한다. PC 연결을 통해서 시스템이 구동되며, 골프클럽이나 골프웨어 등의 장비 없이 집에서도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존의 박강수 대표이사는 “그동안 골프존이 쌓아온 노하우를 집대성해 개발한 비전홈의 본격 출시에 앞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비전홈 세트 상품뿐 아니라, 레노버와 협업해 선보인 미니 PC 결합 상품 역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많은 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골프를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캐디 역할 해주는 거리측정기

 

기술의 발전으로 캐디 없이 경기를 할 수도 있게 됐다. 캐디의 역할을 대신하는 골프 거리측정기가 등장한 것이다. 골프 거리측정기는 말 그대로 미터 혹은 야드로 거리를 계산하는 제품이다. 레이저 또는 GPS로 골퍼의 현재 위치에서 목표 지점까지의 거리를 측정해서 상황에 맞는 장비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거리측정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장비로 여겨지는 추세다. IT골프용품 브랜드인 캐디톡에서는 최근 ‘캐디톡 미니미 LT’라는 레이저 골프거리 측정기를 출시했다. 휴대성이 강화된 이 제품은 기존 캐디톡의 베스트 상품이었던 미니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케이스가 필요 없는 벨트 클립 전용 모델이다. 이 제품에는 Lock & Tum 기능이 추가돼서 순식간에 벨트 클립을 탈부착할 수 있다.

 

어플을 이용한 골프 조인

 

골프 조인을 할 때도 이제는 어플을 사용한다. 골프 커뮤니티 어플 볼메이트가 골퍼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프 조인을 위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는 골프 조인 어플이 1위, 동호회가 2위, 부킹 매니저가 3위, 네이버 밴드가 4위, 네이버/다음 카페가 5위를 기록했다. 주로 부킹 매니저를 통해서 조인을 하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많은 사람이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조사와 관련해서 볼메이트의 권미진 대표는 부킹 매니저를 통한 기존의 조인과 다르게 라운드를 하기 전에 상대 골퍼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2030 세대가 새로운 조인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어플에 등록한 상대의 프로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나올지 쉽게 가늠할 수 없던 부킹 매니저를 통한 조인과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어느 정도 갖춘 상대와 조인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한 골프를 꿈꾸며

 

기술의 발전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더 좋은 장비로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하고, 각종 기술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심지어는 집에서 즐기게 되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을 통한 골프 장비들의 발전이 더 편리한 골프, 나아가 더 많은 사람에게 장벽 없는 골프 체험을 선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골프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될수록 골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한국골프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GJ

 

 

By 나도혜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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