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호 국산 골프클럽 특집> 기사와 관련해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는 이유 또는 사용하지 않는 이유, 국산 골프클럽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골퍼들에게 <국산 골프클럽>을 주제로 질문을 던졌다.

 

응답자 중 11.39%만 국산 골프클럽 사용

 

 

골프저널에서는 골프와 관련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각양각색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앙케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6월호 국산 골프클럽 특집> 기사와 관련해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는 이유 또는 사용하지 않는 이유, 국산 골프클럽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번 설문 결과는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해 절대값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국산 골프클럽에 관한 생각을 엿보기엔 충분할 것이다. 먼저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예라고 응답한 골퍼가 11.39%, 아니오라고 응답한 골퍼가 88.61%로 국산 클럽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골퍼가 국산 클럽을 사용 중인 골퍼보다 77.22%나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국산채 사용 이유 가격 경쟁력과 성능

 

 

국산채를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에게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설문 응답자의 72.73%가 가격 경쟁력이라고 답했으며, 27.27%가 높은 성능이라고 답했다. 우수한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라고 답한 경우는 아무도 없었다.  설문 결과 국산채 사용자의 경우 국산채의 가격과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에 대해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국산채 비선호의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국산채 비사용자를 대상으로 <국산 골프클럽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설문 응답자의 56.67%가 브랜드 인지도가 없어서, 18.33%가 성능이 떨어져서라고 답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이 없어서 10%, 디자인이 떨어져서 6.67%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홍보와 마케팅 부족, 체험 매장 부족, 주변의 시선 등의 의견이 있었다. 국산채 비사용자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과 성능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 국산채의 문제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골퍼 56.53%, 국산채 성능이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

 

 

<국산 골프클럽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선 설문 응답자의 56.53%가 제품의 성능, 20.29%가 브랜드 인지도, 13.04%가 홍보 마케팅, 10.14%가 골퍼들의 인식이라고 답했다. 제품의 디자인을 꼽은 경우는 0%였다. 설문 결과 국산 골프클럽의 성공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성능에 가장 큰 문제를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산 골프클럽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골퍼들이 생각하는 개선할 부분

 

김양기

타 브랜드처럼 무료 클럽 렌탈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서 구매하기 전에 국산채의 가성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는게 좋을 듯 하다. 낯선 클럽을 큰돈 주고 선뜻 구입하기는 무리가 있고 주변에 사용자가 적어서 체험 해볼 기회도 적다.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어 있으니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산 클럽을 스크린골프장에 널리 보급하는 공격적 마케팅도 필요할 듯 하다.

 

한충희

인지도가 높은 외국 브랜드에 비교하면 상당히 인지도가 낮습니다. 성능이 좋아도 일부 사용자만 아는 정도이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공식 대회에서 후원하여 기성 프로들이 사용하고 후기를 수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SNS를 통한 정보전달도 효과가 있더군요. 국내 사용자가 국산 브랜드 써볼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인지도 개선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재한

인지도도 문제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도 적고 외산채보다 오히려 더 비싼 채들이 많음. 즉, 인지도는 적은데 고가이니 매수자가 별로 없음.

 

김창민

인지도 및 성능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사용하고 있는 골퍼들도 보기 힘들고, 가격도 외국 브랜드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임.

 

이희현

국산채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어요.

 

강성우

매장에서 국산 클럽을 보기가 힘들고요. 주변에서 추천하시는 분들도 없더군요. 볼빅은 일부러 찾아서 구매하는데 국산 클럽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수

기능과 성능은 많이 좋아졌지만, 인지도 면에서 너무 뒤쳐지니 클럽 선택 시 배제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마케팅 홍보 면에서 많은 시간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100타 졸업

브랜드의 인지도라 생각합니다. 국산 브랜드는 접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누구든 외국산 브랜드를 추천하고요.

 

유수곤

솔직히 국산 골프클럽이 어떤 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즉, 홍보가 너무 부족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거겠죠.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홍보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명 프로 골퍼가 국산 사용하는 사람이 있나요? 지원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이종철

국산 클럽의 경우 사용자가 적어서 아직까지 제품 성능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된 것이 없고 시타해볼 수 있는 부스도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골프저널에서 국산 브랜드와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라운드를 하면서 국산 브랜드를 사용해보고 평가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유튜브를 통해 시타 평가를 병행한다면 외산 브랜드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인지도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희승

국산 골프클럽이 어떤 것이 있나요? 여러 가지 클럽들을 시타도 해보고 구입도 자주 하는 편이지만 국산 브랜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네요. 샤프트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클럽은 들어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만약 있다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겠어요. 

 

최석인

대량 생산이 아니어서 그렇다고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연구하시고 홍보도 잘하셔서 골프클럽에서도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청풍

프로들이 사용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국산채를 만들면 되겠지요.

 

백돌이나이샷

국산 웨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국산 클럽을 접할 수 있는 매장이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밴드 등 온라인으로만 접할 수 있어 세부적인 성능 확인이 어렵고 가격, 외형으로만 비교해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실제 국산 클럽 메이커는 유명 외산 메이커를 OEM 생산했던 기업들이 많아 성능은 부족하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가격정책이나 홍보, 소비자 인식 개선이 부족합니다. 시타코너 등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소비자가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국산 클럽 파이팅!

 

 

GJ 글 김혜경 이미지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