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러시아에 골프장 사업 진출,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착공
한국 기업 러시아에 골프장 사업 진출,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착공
  • 김혜경
  • 승인 2021.05.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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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광특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프리모리예(Primorye)에 한국 기업이 골프리조트 조성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5년간 골프장 컨설팅과 회원권 분양사업을 해온 ㈜훼미리(회장 정일수)는 블라디보스톡 무라비이나야 만(Muravyinaya Bay)에 7.5km의 골프코스, 골프텔, 트레이닝 스테이션, 테니스 코트, 자전거 도로, 헬스트레일 등이 포함된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건설을 시작했다.

 

 

정일수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투자회사 회장은 “프리모리예 개발에 투자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러시아 정부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후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블라디보스톡에는 2025년까지 카지노 12개를 포함한 대규모 카지노 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관광단지 내 해변가에 들어설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는 러시아 전역을 통틀어 최초의 36홀 코스로 조성된다. 이 관광단지에는 총 70억 루블(한화 1,0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골프텔과 수상 엔터테인먼트센터, 어린이 놀이공원, 자전거 도로, 테니스 코트 같은 다양한 오락·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또 골프코스 북부에는 350개 객실을 갖춘 골프텔과 관광단지 종사자 등을 위한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학교, 유치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경제관광특구이자 카지노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는 골프용품, 골프웨어, 골프아카데미 유치 등으로 국내 골프 산업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구, 부산 공항에서 1시간 30분이면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할 수 있고, 한여름 평균 기온이 24~27도로 여름에도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프리모리예 지역의 대규모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 2009년 8월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곳의 리조트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블라디보스톡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J 글 김혜경 이미지 훼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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