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잡고 퍼팅 연습하기 #상상컨트롤골프 #골프레슨
머리 잡고 퍼팅 연습하기 #상상컨트롤골프 #골프레슨
  • 최종휴
  • 승인 2021.05.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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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시 머리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제어시켜주는 모습이다.

 

퍼팅에 대한 단상

 

타겟쪽의 시선을 막고 퍼팅 연습을 해보자. 고개를 돌려도 볼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골프가 티잉그라운드도, 페어웨이도 없는 그린과 그 주변만 있는 스포츠라면 어떨까?
일개 골프인이지만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이며 생각만 해도 머릿속까지 하얘지는 기분이다. 그린 주변에서 깔짝거리며 어프로치하고 투퍼팅 따닥하고 다음홀로 넘어가고…. 드라이버를 빵빵 날려주고 오비이락(OB二樂)이네 목생도사(木生道死)네 하며 서로의 명랑함에 점수를 매겨주는 것 또한 참 의미인데 퍼팅만 있다면 눈 호강도 없고 낭만도 없는 무미건조의 노동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잠깐만 눈을 돌려 냉정함을 찾아보자. 다수의 유명 교습가들은 “스코어의 반이 퍼트이며 그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상당부분 퍼팅의 훈련 비중을 높인다. 나 또한 가끔은 퍼팅의 정의를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역으로 파고들어 교란시키는 시스템게임”이라고 표현하며 퍼팅이란 놈을 곁눈질로 흘기며 하대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퍼팅과 헤드업

 

하지만 대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교활한 퍼팅망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한다. 가장 추하다는 헤드업 미스 또한 교란과 절제의 이분법이지 않을까 한다. “절대 고개 들어 보지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해도 어느 순간 고개는 치기도 전에 돌아가 있고 하물며 장갑에다 “헤드업 하면 바보”라고 크게 써놓고도 하루에도 몇 번씩 실수하게 된다.

 

퍼팅 훈련

 

헤드업 타이밍과 관련해 본인 스스로 진짜 정직한 퍼팅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퍼팅 시 머리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제어시키자. 이때 스트로크하는 동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머리의 양쪽을 강하게 고정시켜 단 1cm도 중심축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과할 정도의 절제 속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을 느껴보게 하는 게 포인트다.
타겟쪽의 시선을 막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트로크의 기술을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실행하게끔 하는 연습법이다. 고개를 돌려도 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훈련의 핵심이다. 
GJ

 

 

By 최종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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