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거리측정기란?
골프 거리측정기란?
  • 김태연
  • 승인 2021.04.3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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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골프가 더욱 주목받고 골프용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골프용품 중 하나인 거리측정기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산업이 위축됐지만, 불황이 없는 곳 중 하나가 골프 산업이다. 오히려 골프는 야외 스포츠의 특성상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종목이다. 
이런 행운으로 인해 골프장으로 몰려드는 골퍼들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골프 관련 채널이 증가하고, 골프용품과 골프웨어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휴대성이 뛰어난 GPS형

 

거리측정기도 수요가 늘고 있는 골프용품 중 하나인데 거리와 방향 체크뿐 아니라 바람, 고도의 변화, 그린의 높낮이와 같은 언듈레이션, 벙커와 해저드의 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거리측정기는 크게 GPS형과 레이저형으로 나뉜다. 먼저 GPS 방식의 거리측정기는 운전자라면 알고 있듯이 위치에 대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GPS 수신 감도가 약한 지역에서는 다소 부정확한 거리 측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며 실시간으로 그린의 핀 위치를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린의 언듈레이션을 컬러로 보여주며 줌(Zoom) 기능이 있어 보다 정확한 그린 공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 문자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골프 라운드 외에도 걷기, 달리기, 사이클 등의 운동 거리와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헬스 기능도 있다. GPS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라운드하는 경우나 구름이나 안개 등 날씨가 흐린 경우에도 거리를 측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 
GPS로 수신하기 때문에 3~5m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으며 코스를 변경하거나 보수를 하는 골프장도 많기 때문에 골프장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또한, 해외 골프장에서는 GPS 수신이 안 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지역도 있다.

 

GPS 더하기 복합 기능 레이저형

 

골프는 멘탈 게임이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도 샷이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라운드 내내 손목에 차고 있는 GPS 거리측정기가 신경 쓰인다면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무엇보다 정확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군용으로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레이저가 도달했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로 나타내는 원리다. ‘빛의 속도×시간=거리’의 원리로 두 개의 빔을 쏘아 하나는 표적에 맞아 되돌아 입사되는 두 빔의 차이를 계산하는 것이다. 
항공기, 드론, 스마트폰에도 많이 사용되는 자이로센서(Gyro Sensor)가 내장되어 있으며 경사도까지 보정하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핀, 볼, 해저드, 벙커 등 원하는 곳을 조준만 하면 실측된 거리가 화면에 보이며 시판 중인 거리측정기의 오차는 1m 정도이다. 
라운드할 때 매번 캐디에게 남은 거리를 물어보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싶은 골퍼에게 추천할만한 거리측정기가 레이저형이다. GPS 수신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골프장을 가더라도 원하는 곳을 조준하면 바로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허리에 차고 다니면서 매번 꺼내서 확인하고 파우치에 넣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때문에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선택할 때는 가급적 무겁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적용된 제품도 있지만, 사용자의 실수로 엉뚱한 곳을 조준하면 실제 거리보다 짧거나 길게 나와 미스샷이 되기도 한다. 안개 낀 날이나 일몰 전후에는 핀이 잘 보이지 않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경기 시간 단축 효과

 

요즘에는 GPS와 레이저 기능을 합친 거리측정기도 출시되고 있다. GPS 기능을 On/Off 할 수 있으며, 단순히 고저차에 의한 거리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 비거리, 탄도, 지형 등을 종합해 보정한 거리를 안내해 준다. 특히 내리막과 오르막이 많은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의 경사도에 따라 실제로 볼을 보내야 하는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경사도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주말 골퍼들은 파 세이브를 하기 어렵다. 경사도까지 감안해 실제 쳐야 할 거리까지 알려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거리측정기를 선택할 때는 라운드용으로만 사용할 것인지,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것인지, 손목에 편하게 차고 라운드를 할 것인지 여부와 배터리 소모량, 가격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경우 여러 번 거리를 측정해 라운드가 지체된다면 동반 골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사용이 요청된다. 
GJ

 

 

By 김태연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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