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생생중계통, 이젠 글로벌이다!
골프 생생중계통, 이젠 글로벌이다!
  • 오우림
  • 승인 2021.02.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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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다양한 골프 팬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최신 영상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영상 컨텐츠 제작이 필요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골프업계는 골프장 영업을 제외하고는 동면에 들어간 형국이다. 이러한 비시즌은 프로선수들은 저마다 계획을 잡고 자신의 단점 보완에 모든 시간을 할애할 시간이며, 아마추어 골퍼들도 저마다 새해의 부푼 꿈을 안고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 시대엔 직관보단 시청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 년 내내 모든 스포츠가 현장 직관보다 TV를 통한 경기 시청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해였다. 그래서 TV는 물론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 각 개인의 영상장비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마니아층을 매료시킨 사례도 많았다.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상에서 영상 콘텐츠 관련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거의 대부분 청년들의 스타트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개인 방송매체들은 드론 등을 이용해 골프는 물론 모든 스포츠경기를 촬영하고 영상을 편집해 나눠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늘어난 골프 영상 콘텐츠

 

골프 경기 분야에서는 최근 들어 선수, 상금, 대회 수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KLPGA 콘텐츠 양이 부쩍 많아졌다. 코로나19로 연일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된 골프 시장에서 겨울은 비성수기로 타 종목 대비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단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다양한 골프 팬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최신 영상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영상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경기 하이라이트 편성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0 마스터스의 시사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봄(4월)이 아닌 가을(11월)에 열렸던 2020 단풍 마스터스는 마스터스의 상징 파3 콘테스트가 취소되고 무관중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영상 콘텐츠 제작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아쉬움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려진 대로 마스터스 수입 구조는 중계권료 수입 약 2,500만 달러, 기념품 수입 약 4,750만 달러, 입장권 수입 3,475만 달러, 식음료 수입 775만 달러 순이었지만 지난 2020년에는 입장권, 기념품, 식음료 수입이 90% 이상 줄었고 주변 지역 상권도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단풍 마스터스는 카메라 수를 대폭 확대하고 트랙맨 장비를 도입해 골프 경기 중계의 새 장을 열었다. 출전선수들의 그린 적중률(Green Hit), 페어웨이 적중률(Fairway Hit). 드라이브 거리(Driving Distance), 퍼팅 성공률(Putting)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른바 '샷 트래커' 기술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시청 서비스를 했다.

 

우리나라 골프 방송의 지향점

 

우리나라 골프 방송들도 이러한 시대적 추세에 맞게 다양한 화면 구성을 하고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올해도 상반기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코로나 방역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안방에서 경기를 시청할 가능성이 많다. 현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좀 더 현장감 있게 화면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최소한 3월 말까지는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서 비시즌은 골퍼뿐 아니라 각 방송국에겐 황금의 기회(?)이며 관련협회 또한 다양한 팬 서비스 준비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다
. GJ

 

 

By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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