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캐디에 도전해볼까?
나도 캐디에 도전해볼까?
  • 오우림
  • 승인 2021.02.1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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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및 골퍼의 동반자, 조언자, 보조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캐디’는 골프 라운드에 없어서는 안 될 직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캐디 바로 알기, 캐디는 어떤 직업일까?

 

한국 골프장 캐디의 특징은 선수 캐디와 다르게 4명의 동반자를 모두 보조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네 사람의 매홀 샷 수와 스코어를 기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캐디제가 있는 해외에서는 대부분 1인 1캐디라 많은 외국 골퍼들이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이 한국 골프장 캐디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다. 캐디들은 코스 소개 및 로컬룰 안내, 거리 계산, 코스 관리 등으로 할 일이 많다.

 

캐디, 가성비 좋은 직업?

 

캐디는 아무리 세금을 낸다고 해도 요즘 보기 드문 가성비 있는 직업이다. 골프장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캐디피는 12~13만원선이다. 물론 일부 굿샷 고객들이 주는 ‘오버피’도 있다. 그리고 여름철의 경우 하루에 2라운드를 감행(?)하는 캐디도 많다. 그러면 수입은 두 배로 올라간다. 
대략 4시간 정도 일하면 바로 현장에서 캐디피를 받는다. 물론 라운드 전후 정비 시간까지 합하면 약 6시간 정도 된다. 물론 골프장 입지의 특수성으로 인한 출퇴근 시간도 있겠지만 대부분 기숙사를 가진 골프장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기숙사 없는 골프장이라도 주변 주거비용이 대도시와는 크게 저렴하다.

 

만능이 되어야 하는 직업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5시간 가깝게 4명의 고객의 일거수 일투족을 신경 쓰면서 많게는 10개나 되는 클럽을 들고 다니면서 거리에 맞는 클럽을 제공해야 되고, 앞에서 언급한 대로 모든 샷을 계산해 암기하고, 디봇 자국을 메우고, 앞뒤 팀 간격 유지도 해야 하고….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대부분 이동 시 카트를 이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걷거나 뛰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배우자감을 고르라면 18홀을 동반해보면 절대 이혼하지 않을 배우자를 고를 수 있다”고 자신할 만큼 캐디는 골퍼들의 모든 것을 스캔하는 직업이다.
따라서 캐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열정’이 있어야 즐겁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이다. 취업 문이 높은 요즈음 심사숙고 후에 한 번 도전해볼 만한 직업임에 틀림없다. 
GJ

 

 

By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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