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웨지 스핀 먹이기 #상상컨트롤골프 #골프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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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휴
  • 승인 2021.0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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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스피드와 스매시 팩터

 

 

스윙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괴력의 아마추어 골퍼나 우아하게 치면서 오롯이 정타만 따내는 LPGA 프로나 드라이버 비거리만을 놓고 본다면 별반 차이가 없다. 
죽어라 힘은 썼지만 “별로 건지질 못했다”와 툭 갖다 댄 느낌인데 “대만족이다”와 같은 현실적인 차이를 표현한다.
또 이번 시간의 부수적 주제인 스윙 스피드 대비 볼 스피드로 계산되는 스매시 팩터(smash factor)에 대해서 짚고 넘어갈 필요성이 있다. 
스매시 팩터는 스윙 데이터 분석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 용어이며 자동차의 열효율과 같은 스윙 스피드의 가성비인 것인데 의외의 대만족은 여기서 나온다.
임팩트존을 지나는 순간에 클럽헤드가 진입하는 각도와 헤드의 중심이 향하는 방향, 볼이 출발되어지는 각도를 계산하면 볼의 스핀양이 산출되며 스핀 로프트가 높을수록 가성비가 떨어지고 스윙 스피드 대비 비거리가 줄어든다. 반면 볼이 출발되어지는 앵글과 헤드가 임팩트존을 빠져나가는 각도의 폭이 작고 좁을수록 스매시 팩터는 1.50을 향하며 그 이상까지도 점령할 수 있다.  
그만큼 스윙의 기술과 페이스의 반발력, 샤프트의 탄성과 볼의 회전수까지 무수히 많은 변수가 비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스윗 스팟을 공략하는 것이 얼마나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지를 실감케 하는 수치들이다.

 

샌드웨지와 스매시 팩터

 

 

이번 시간에는 앞서 이야기한 높은 수치만을 향했던 가성비와는 조금 상반된 가성비 제로에 도전하는 짧은 어프로치 스핀을 먹이는 샌드웨지 사용법에 대해 스매시 팩터와 연관 지어 알아보자.
지금까지 스매시 팩터는 드라이버의 비거리 체크에만 주로 적용되고, 항상 1.50이라는 수치를 가시권에 두고 비거리 향상만을 기준으로 하는 데이터였던 것이 사실이다.
만약 스윙 스피드보다 볼 스피드가 느리면 어떻게 될까? 
1.50 대가 아닌 0.99대 이하의 스매시 팩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오늘의 숙제이다.

 

마이너스 스매시 팩터의 활용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다. 스핀을 가장 많이 먹일 수 있는 56도 샌드웨지나 그 이상 로프트의 로브웨지로 스매시 팩터 1.00 이하에 도전하자.
헤드 스피드 대비 볼 스피드가 마이너스인 어프로치샷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헤드는 빠르게 지나가게 하고 볼은 느리게 날아가게 하는 것. 로프트각이 56도인 샌드웨지를 사용해보자. 충분히 가능하다.
그린 주변 긴 러프에서 직접 핀을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백스핀이 필요하다. 이때 마이너스 스매시 팩터 샷을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핀에 근접시킬 수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를 잡고 100마일의 헤드 스피드에 150마일 이상의 볼 스피드를 내고 250m에 근접한 비거리를 낸다면 꿈의 가성비를 이뤄내는 것이다. 반면 58도 웨지를 잡고 10마일의 헤드 스피드에 9마일의 볼 스피드를 만들어 낸다면 그것 또한 마이너스 스매시 팩터로 엄청난 스핀양을 만들어낼 것이다. 

 

스매시 팩터 (Smash Factor) 
스매시 팩터는 스윙 데이터 분석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 용어로 멈춰있는 공을 가속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얼마나 정확히 치는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통 1.20~1.50으로 표시하게 된다. 
GJ

 

 

By 최종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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