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에 맞서는 골프계의 자세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맞서는 골프계의 자세
  • 김상현
  • 승인 2020.12.0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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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 본격화… 골프 업계도 굳건히 대응해야

 

 

“11개월간 코로나 대응을 하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
지난 11월 30일 정은경 중앙방역 대책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직접 발언한 내용이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일부 언론의 호들갑이 아니라 현실임을 보여준 발언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11월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하루 4~500명대의 확진자를 넘어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비관적인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은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골프업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답은 이미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업계에서 잘 대응해 왔듯, 3차 대유행에서도 지난 대유행 이상으로 철저히 방역 조처를 하고 경계하며 위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사실 골프 업계는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에 힘입어 2020년 코로나 위기 속에 선방한 업계로 꼽혔다. 골프장, 골프용품,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한두 곳이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선방하거나, 선방을 넘어 호황을 맞이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왔다.

 

최근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12월 6일부터 3주간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고 비수도권은 2단계로 올라간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스크린골프 등 실내 체육시설들의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실내 골프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에 일정 기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3단계가 적용되면 사실상 모든 국민은 원칙적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모든 프로 스포츠와 야외 스포츠, 실내 스포츠 역시 운영이 어려워진다. 나아가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직격탄을 맞게 될 수밖에 없으므로, 골프 업계 전반에 걸쳐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

 

전국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한 가운데 앞으로의 예상도 밝지만은 않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부분이다. 
과거 골프 업계나 유통업계 입장에서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이 시기를 연말 대목이라고 불렀지만, 올해만큼은 ‘연말 우려’라 부를 판이다. 

 

철저한 방역 조치와 경계가 최선

 

골프 업계에서 코로나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골프 업계는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거나 방역 조치를 결정하고 명령하는 게 아니라 결정된 방역 조치를 따르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에서 무책임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방역 조치를 모범적으로 준수하느냐 아니냐의 여부가 업계 전체의 평판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골프 업계가 지난 1년간 호황을 누린 것은 비교적 방역 조치를 잘 지키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얻은 높은 평판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0년은 코로나의 해였고, 골프 업계는 위기 상황에서도 선방하며 한 해를 잘 넘겼다.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지금, 업계 모두가 이를 인식해야 한다. 1년을 잘 버텨오다 마지막에 문제가 터져 몇몇 업계나 단체처럼 ‘코로나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면 올 한 해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GJ

 

 

By 김상현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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