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 ‘#가을 필드’는 지금! #Autumn Golf
#골프의 계절 ‘#가을 필드’는 지금! #Autumn Golf
  • 나도혜, 김태연, 오우림
  • 승인 2020.1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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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올가을 골프 시장 분석부터 패션 골프, 안전 골프에 이르기까지 풍요로운 가을 골프를 위한 핵심 가이드.

 

2030 골린이 증가로 골프용품 매출 작년보다 크게 증가

가을, 골프용품·골프웨어 매출 고공행진

 

 

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야외스포츠 인구의 증가와 골프 대중화에 힘입어 20~30대 젊은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들이 급증하면서 골프용품과 골프웨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골프용품 매출 상승

 

젊은 골퍼들의 가세로 골프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골프 관련용품 매출이 무섭게 뛰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매출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월 30대의 골프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이는 골프용품 주고객층인 40대(11.1%)와 50대(14.9%)의 같은 기간 매출 신장세를 훨씬 능가한 것이다. 20대 고객의 매출도 5.8%를 기록했다. 
2030대 매출 신장률을 더하면 26.9%로, 4050대를 합산한 신장률인 26.0%보다 0.9% 포인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4050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골프웨어 매출 대폭 증가

 

또한, 최근 들어 주요 패션기업들의 골프웨어 매출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패션기업 LF는 10월(1~12일) 골프웨어 브랜드인 헤지스골프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헤지스골프는 지난 9월에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코오롱 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은 올해 5~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나 성장했다.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인 까스텔바작도 코로나 여파를 겪은 1분기(3월 기점)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50%나 줄었으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월 동기 대비 96% 수준으로 회복했다. 까스텔바작 측은 “가을과 겨울의류의 제품 단가가 높아 매출액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층 겨냥한 골프웨어 출시

 

패션기업들은 또 젊은 층을 겨냥한 골프웨어 브랜드나 편집숍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LF는 온라인 전용 골프웨어 브랜드인 ‘닥스런던’을 런칭해 304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LF는 젊은 골퍼가 늘고 골프 진입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최근 2030세대를 공략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 플래그’도 런칭했다. 
코오롱FnC도 골프 브랜드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코오롱FnC는 최근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 카트 골프’을 통해 자체 브랜드 ‘더 카트’를 런칭했다. 더카트는 젊은 골퍼가 타깃이다. 

또한, 젊은 골퍼들의 인기에 힘입어 요가복 업체에서도 골프복을 출시하고 있다. 요가복 브랜드로 알려진 ‘젝시믹스’는 최근 골프웨어 스타일의 애슬레저룩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현상에 대해 골프업계 관계자는 “골프에 진입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젊은 사람도 즐기는 운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해외로 나가기도 어렵고 회식이나 모임도 줄면서 결국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게 유행이 됐는데 그게 골프랑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골프 황금기에도 조심할 건 조심해야

가을에는 안전 골프하게 하소서!

 

 

골퍼의 계절 가을! 안전한 골프를 즐기려면 부상 위험에 대비하고 부상 시 올바른 대처를 해야 한다.

 

무리한 스윙에 자칫 척추동맥 손상까지…. 자가 민간치료는 금물

 

최근 대한신경과학회지에는 골프 스윙 중 척추동맥 박리가 발생했지만, 바로 치료받지 않아 뇌경색으로 이어졌고 결국 식물인간이 된 34세 남성의 사례가 실린 바 있다. 
이처럼 골프 스윙 중 빠른 속도로 과도한 '헤드업(Head up)'을 하면 척추동맥 박리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동맥 박리는 목뼈 뒤쪽의 척추동맥이 찢어지는 것이다.

 

허리는 그대로 있는데 목을 갑자기 과도하게 꺾으면 척추동맥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짓눌리며 찢어질 수 있다. 또 부상 즉시 바로 치료받지 않으면 손상 부위에 혈전이 생기고, 이것이 뇌혈관을 막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골프 스윙 후 목 뒤 통증이 있고 ▲어지럽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이나 팔다리 감각이 떨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척추동맥이 찢어지면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항응고제 등의 약물만으로 혈전 생성을 막는 치료를 하면 된다. 
치료가 늦어져 혈관이 막히면 이를 뚫는 시술을 해야 하고, 뇌 손상에 의한 후유증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골프 스윙 중에는 고개를 빨리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 8년 사이 80% 넘게 증가

 

특히 라운드 후 이곳저곳 쑤시는 어깨 통증엔 특히 유의해야 한다. 더욱 금물인 것은 자가 민간치료를 하다가 병을 키우는 것이다.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나 테니스 등 운동 후 다양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보통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해 파스를 붙이는 등 자가진단 하에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 통증의 경우 방치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는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는 질환을 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계속적으로 증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0년 74,687명에서 2018년 138,939명으로 80% 넘게 증가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기본적으로 퇴행성 질환이지만,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2019년 기준 50~60대가 65%(97,684명)로 가장 많았는데, 30~40대 젊은 층도 25%(31,064명)로 적지 않게 발생했다.
라운드 후 통증은 단순히 근육통이라 생각하거나, 50대 이상에서는 오십견(동결견)으로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는 인식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문제가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클래식 패션으로 필드를 누빈다

Autumn Classic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전국 곳곳 가을 필드는 그래도 활기찬 편이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11월엔 ‘과연 어떤 패션으로 필드로 향해야 하나?’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11월 필드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골프웨어 스타일링 팁!

 

전통 클래식 스타일 인기

 

11월은 골프 하기 정말 좋은 달이다. 한층 높아진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불면 어느새 골퍼들 마음은 필드에 가 있다. 늦가을을 맞아 제안하는 골퍼들의 라운드 룩은 한마디로 "클래식하면서 스마트하게"이다.  
과거 골프웨어는 필드에서 눈에 잘 띄도록 원색을 많이 입었으나 최근에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클래식 스타일이 인기이다. 여기에 가볍고 땀 흡수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까지 갖춘 골프웨어를 선호한다. 
또한 한 번에 눈길을 확 사로잡는 골프웨어 대신 골프 초창기 골퍼들이 입었던 영국식 정통 클래식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아가일 패턴(다이아몬드 체크무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양이 들어간 스웨터류, 영국풍 타탄체크(선 굵기가 서로 다른 몇 가지 색을 엇갈려 놓은 무늬)를 활용한 모직류 바지나 스커트 등이 있다. 
효과적인 클래식 스타일 코디의 예를 들면 녹색 필드와 대비돼 돋보이는 밝은 컬러 스웨터를 입고 체크 문양 하의와 사냥용 헌팅캡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체크 패턴 방풍 스웨터에 기능성 팬츠를 코디한 스포티한 클래식 필드룩도 권장되고 있다.

 

기능성은 기본, 패션성은 덤

 

 

요즘 출시되고 있는 골프웨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기능성이다. 아웃도어룩의 영향을 받아 흡습, 속건, 방풍, 방한 등의 기능성을 띠면서 초경량 원단 등 신소재를 사용해 최첨단 과학을 입은 골프웨어가 유행하고 있다. 색상은 블랙이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화사한 색상을 포인트로 가미해 경쾌함을 살리는 게 특징이다. 
또한, 최근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필드 위 패션이 한 수준 높아졌다. 일상복 패션과 구별되지 않을 만큼 패션성이 강조된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가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는 추세다. 

 

여성 골퍼의 경우 특히 11월 중순 이후엔 손워머와 발워머 등 보온용품을 포인트로 매치시킨다면 더욱더 페미닌한 필드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모던 시크 필드룩은 흰색 팬츠에 검은색 다운점퍼를 매치시켜 모던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라운드 시 옷차림을 멋스럽게 하려면 색상 배합과 전체적인 균형감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참고로 블루와 레드는 젊고 활동적으로 보이고, 옐로와 그린, 보라색은 진취적이면서 세련되어 보이는 색상이다. 
Golf Journal

 

 

By  나도혜, 김태연,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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