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펀앤골프 #비거리 늘리는 자세와 운동
#김수현의 펀앤골프 #비거리 늘리는 자세와 운동
  • 김수현
  • 승인 2020.10.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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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 시 팔을 휘두르는 느낌을 주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팔로만 스윙을 하면 몸과 밸런스가 맞지 않아 방향성을 잃게 된다. 대체 어떻게 스윙을 해야 비거리를 늘릴 수 있을지는 많은 골퍼들이 고민하는 문제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팔은 물론 몸통의 움직임까지 같이 이뤄져야 더욱 폭발적인 스피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Check1

스윙은 몸통과 함께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유형중 하나는 X사진과 같이 팔로만 백스윙을 하는 경우다. 이때 스윙 모양은 굉장히 커 보이지만 실제론 몸통의 꼬임이 없어 실질적으로 동작이 크기보다는 겉모습만 큰 동작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팔로만 스윙을 하면 다운스윙도 올라간 순서대로 내려올 수밖에 없고, 팔로 먼저 반응하게 된다. 따라서 덮어 치게 되어 팔로 당기기 쉽다. 
이 경우 스윙의 순서가 어긋나게 되어 슬라이스가 나거나 왼쪽으로 확 덮여가는 미스샷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윙을 할 때 팔이 몸에 따라다니며 움직임이 이뤄져야 클럽을 제대로 휘두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프로나 상급자의 스윙을 보면 확연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먼저 팔로우스루나 아크에 움직임이 부드럽고 굉장히 크고 긴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러한 동작은 절대 팔로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며, 몸통의 움직임이 같이 이뤄져야 비로소 제대로 된 동작으로 완성된다. 
O사진과 같이 몸통이 같이 움직이는 스윙을 하기 위해선 먼저 몸이 만들어져야 한다. 머리로는 원리를 이해하고, 눈으로 보면 쉬운 것 같은 동작도 몸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따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Check2

올바른 스윙을 위한 몸 만들기

 

 

몸을 만들기 위해서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하고 준비할 수 있는 동작을 소개한다. 양손에 공을 끼고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을 하면 된다. 생각 없이 따라 하면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주의할 사항을 지키며 따라 하면 쉽지 않은 동작이다. 먼저 양손에 볼을 끼고 테이크 백동작을 해준다. 이때 양쪽 무릎 간격과 머리를 유지하며 상체만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다. 옆구리 쪽 근육이 굳은 상태에서는 이 자세를 취할 때 굉장히 뻐근한 느낌이 들 것인데, 이처럼 양손 사이에 공 혹은 베개 같은 물건을 끼고 좌우로 스트레칭을 하듯 꾸준히 움직임을 만들어 주면 근육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백스윙 때도 몸통이 같이 움직이는 스윙이 나올 수 있다.
이처럼 연습에 앞서 올바른 스윙 자세를 위한 몸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게 만들어줘야 연습 효과가 좋은 건 물론, 교정도 기대할 수 있다.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만든 뒤 스윙 연습을 할 때도 팔은 허리까지만 오도록 해야 한다. 그다음 몸통을 다시 한번 돌려 백스윙 탑 동작을 만들어준 후 스윙을 한다. 이렇게 동작을 끊으며 몸통의 움직임을 느끼고 이후 볼을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템포에 공이 잘 안 맞을 수 있지만, 계속 반복하면 볼 컨택은 오래지 않아 돌아올 것이다.

 

따라하기 

1 양손에 볼을 끼고 테이크 백 동작을 취한다.
2 이때 양쪽 무릎 간격과 머리를 유지하며 상체만 움직인다.
3 근육을 풀어준 뒤 스윙 연습을 할 때는 팔은 허리까지만 오도록 한다.
4 몸통을 다시 한번 돌려주며 백스윙 탑 동작을 만든다.
5 동작을 끊으며 몸통의 움직임을 느끼고 이후 볼을 치는 동작을 반복한다.

비거리를 위해선 올바른 스윙 자세가 중요하며, 올바른 스윙 자세를 얻으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GJ 글 김수현 이미지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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