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프로의 ONLY ONE GOLF

스윙의 9단계 피니시

Profile

이정호 프로(KPGA 정회원)

- 현) 청담스포피아 소속

- 야마하골프 계약

- 건국대학교 골프지도학과 코치

- 미국 샌디에이고 골프아카데미(C.M.E)

- 전국체육대회 충청북도 대표(91∼95년)

이번 시간에는 스윙의 마지막 단계인 피니시에 대해 집중 탐구해보자. 올바른 피니시 자세, 유형별 미스체크, 피니시 연습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번호 레슨 과제인 피니시에 대해 알아본 후에는 앞에서 연재한 <스윙의 1단계부터 9단계>까지 다시 한번 복습하며 자신의 스윙을 점검해보자.

진행｜김혜경 기자 사진｜정 훈 기자 촬영협조｜화성골프클럽

올바른 피니시 자세

오른쪽 다리가 뒤쪽에서 왼쪽 다리로 붙어서 오른쪽에 있는 체중이 왼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임팩트부터 피니시까지 동작에서 오른쪽 발은 임팩트부터 안쪽은 바닥에 대고 바깥쪽은 땅에서 떼어 복숭아뼈가 땅에 끌리듯이 와서 마지막에 뒷꿈치만 살짝 들어 붙여준다.

또한 오른쪽 체중이 왼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몸이 앞으로 나와서는 안된다. 몸이 앞으로 나오면 스윙 궤도가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양쪽 무릎은 붙이고 오른쪽 발바닥은 완전히 뗀다.

백스윙탑에서 오른쪽 어깨가 타겟을 보고 있어야 하므로, 백스윙때는 왼쪽 어깨가 턱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했는데, 피니시에서는 우측 어깨가 턱위로 올라간다. 샤프트가 머리뒤쪽으로 내 눈쪽을 지나간다 생각한다.

백스윙때 오른팔이 접시 받치듯이 올라오는데, 피니시때는 왼팔이 접시 받치듯이 올라오게 된다. 손바닥은 하늘을 보고 팔꿈치가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제대로 릴리즈가 되면 저절로 이 동작이 나온다.

피니시에서 체중은 왼쪽으로 이동해서 오른발을 들면 왼발 하나로 설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Check Point

간혹 피니시가 낮게 되는 경우와 높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피니시가 낮게 되는 경우는 손목 코킹이 빨리 되는 경우이다.

스윙에 있어 시선 처리는 매우 중요하다. 시선은 팔로스루까지 볼을 보고 그 이후에는 지면에서부터 볼방향을 따라간다.

유형별 미스체크

Case 1. 팔이 벌어지는 경우: 페이스가 오픈되어 팔로스루 자세가 안나오고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Case 2. 체중이 뒤에 남는 경우: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체중이동이 잘 안된 경우로 다시 왼쪽으로 갔다 다시 오는 경우, 톱핑 뒷땅이 많이 난다.

Case 3. 상체가 앞으로 나가는 경우: 상체가 나오니까 로프트 각도가 적어져서 낮은 볼이 된다. 즉 펀치샷 형태가 된다.

피니시 연습방법

Exercise 1. 골프채를 앞에 세우고 연습

팔로스루이후에 골프채를 앞에 일자로 세우고 왼쪽 어깨 밑으로 골프채가 올라오게 연습한다. 팔로스루이후에 곧장 와서 피니시로 이어지도록 한다.

Exercise 2. 앞스윙 연습

어드레스-임팩트-팔로스루-피니시까지. 피니시 앞스윙을 따로따로 연습한다. 이게 효과가 좋다.

백스윙부터 하면 밸런스가 잘 나오기 힘든데 앞스윙을 연습하면 스윙궤도가 나오면서 나중에 백스윙 크기까지 컨트롤이 된다.

Exercise 3. 피니시후 한발서기

피니시후 오른발을 들어 중심잡기 연습을 한다. 체중 이동과 밸런스 연습에 효과적이다.

연습장이나 집에서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피니시 자세를 한 후 팔을 앞쪽으로 내렸을 때 똑바로 내릴 수 있으면 밸런스가 잘 맞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