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업체들의 #상생경영 돋보여
#스크린골프 업체들의 #상생경영 돋보여
  • 김상현
  • 승인 2020.09.07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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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바야흐로 상생경영의 시대다. 제아무리 세금을 잘 내고 법을 준수하며 기업을 운영해도 상생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순간 그 업체는 이미지 하락을 피할 수 없다. 상생을 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갑질 기업’으로 찍히는 순간 어마어마한 이미지 하락은 물론, 사업상 피해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의도에서든 상생경영은 업체를 막론하고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서 주목받는 스크린골프 업체들이 저마다 상생경영을 내세우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건 확실히 반가운 소식이다.

 

업계 1위 골프존은 상생경영에서도 업계 대표라 할 만하다. 지역과의 상생, 사회와의 상생, 지점과의 상생을 모두 강조하고 있으며 성과도 거두고 있다. 본래 골프존은 대전 향토 기업에서 시작했으며, 이후 대전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다 사업상의 이유로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하지만 골프존이 자신의 고향인 대전을 향한 상생 정신을 잊은 것은 아니다. 골프존이 2015년 설립한 골프존 조이마루는 고향 대전을 향한 애향심과 상생 정신의 증거라 할 만하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에 3만 3000㎡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골프존 조이마루는 국내 최초이자 대표적인 골프테마파크다. 실제로 조이마루에서는 골프존의 지원으로 다양한 교육 및 오락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및 문화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순행하고 있다.

 

골프존의 상생은 단순히 고향에 대한 애향심에서 그치지 않는다. 대학교에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기부하는가 하면, 교육부와 농산어촌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산어촌 학교에 골프시뮬레이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밖에 국내 유수의 시설과 단체에 골프 시뮬레이터를 기증하고 유원골프재단과 골프존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과 육성 사업,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나눔, 소외계층을 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 등 골프존의 상생 행보는 끝이 없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골프존 본사와 가맹점 경영주간 소통의 창구로 시장소통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상생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특히 코로나 사태 때 크게 주목받았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골프존은 가맹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전국 가맹점에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피해가 컸던 지역에는 무료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주를 위한 복지 지원책까지 선보이는 등 지점과의 상생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후발주자들 역시 앞다퉈 상생경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2위 카카오 VX와 3위 SG골프,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시티존까지 저마다 상생을 내세우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카오 VX는 브랜드 통합 전부터 점주의 과금 부담을 줄여주는 정액제 정책을 시행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산하 브랜드였던 티업비전2에서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실속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개로 나뉘어 있던 카카오 VX의 스크린골프 브랜드를 ‘프렌즈 스크린’ 으로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전국 매장에 새로운 브랜드의 X배너, 포스터 등 홍보물을 제공함으로써 호평 받았다. 타 업계에서는 브랜드를 바꿀 때 생기는 부담을 점주들에게 전가하며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는 정 반대 행보를 보인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거물 SG골프 역시 런칭 초기부터 ‘상생과 소통의 리더쉽’을 내세우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가맹점과의 관계에서 상생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 부분이 높이 평가된다. SG골프는 런칭 초기부터 매월 점주들을 초대하여 설명회를 가지고 직접 라운드를 돌며 의견을 들었으며, 이러한 소통 과정을 통하여 가맹점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그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상생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SG골프는 제품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타사와는 달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매장들이 상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 또한 SG골프 본사뿐만이 아니라 각 매장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도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의 상생경영에서 또 하나 주목할 기업으로 시티존이 있다. 시티존은 과거 골프마스터즈, 캘러웨이 스크린골프 브랜드로 운영되다 작년 말 시티존으로 새로 브랜드를 런칭한 뒤 줄곧 상생의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공언을 성공적으로 지키고 있다. 먼저 양질의 제품을 타사 대비 30%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창업비용을 줄이면서 신속한 투자액회수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들이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기적인 매장 점검과 노하우 공유 같은 컨설팅 지원도 하고 있다. 향후 가맹점들과 소통을 위해 경영 현안을 상호 공유하며, 권역별 매장주가 참여하는 경영자문위원회도 가동할 계획이다.

 

스크린골프 업계의 ‘거물’ 부터 ‘주목받는 신예’ 까지 앞다퉈 상생경영을 선보이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생을 잊고 본사의 성장만 추구하는 기업은 어떤 형태로든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수많은 스크린골프 업체들이 너도나도 상생 경영을 내세우는 게 창립자의 진실한 선의일 수도 있고, 사업 전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업체에서 실제로 상생 경영을 펼치면서 그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모습에는 박수를 보낼 만하다. Golf Journal

 

 

Credit

김상현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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