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코로나19, 빛바랜 가을 #골프 축제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빛바랜 가을 #골프 축제
  • 오우림
  • 승인 2020.08.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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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홈페이지 사진
CJ컵 홈페이지 사진

 

골프저널 올해 1월 21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7개월이 넘었다. 코로나19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모든 일상을 바꿔놓았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아직도 이런 비정상적인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데 있다.
특히 대중 스포츠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무관중 대회는 이미 상식처럼 돼버렸고 대회 연기나 취소 역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골프 종목도 마찬가지다. 하반기에 개최 예정이던 여러 대회가 장소 및 일정 변경으로 인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려워지고 있다.

 

실례로 오는 10월 중순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 유일의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대회인 CJ컵이 장소를 바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유는 한국에서 개최될 경우 외국인 선수의 경우 무조건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선수들의 안전이나 개인적 일정 조정 등에 어려움이 있어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리안투어가 단독 개최하는 2020 신한동해오픈 포스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리안투어가 단독 개최하는 2020 신한동해오픈 포스터

 

아시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던 신한동해오픈도 올해는 KPGA 코리안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변경돼 개최된다. 당초 이 대회는 2016년 아시안 투어가 합류하고, 지난해부터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까지 합류, 총 3개 투어 공동주관 대회로 무려 18개국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치러온 터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또한,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대회 취소 여부를 놓고 LPGA 투어와 BMW, 개최지인 부산광역시 등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개최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

 

이처럼 골프의 황금 시즌에 개최되는 대회들은 거의 대부분 메이저급이다. 대회의 개최 여부가 주최, 주관사들은 물론 개최장소나 심지어 대회를 기다리는 골프팬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이런 상황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이래저래 코로나19의 종식은 더욱더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Golf Journal

 

 

Credit

오우림 사진 KPGA, CJ컵 홈페이지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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