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물리학이다
#골프는 #물리학이다
  • 유석호
  • 승인 2020.08.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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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골프에는 많은 물리학적인 요소가 있다. 물리학적인 요소를 잘 생각해 보면 의외로 골프가 쉬워질 수 있다.

 

골프에는 많은 물리학적인 요소가 있다. 그렇다고 물리학자가 골프를 잘 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멘탈 게임이라는 골프의 속성을 생각해 보면 심리학자가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물리학적인 요소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골프가 쉬워질 수 있다. 
가벼운 작은 공을 긴 채로 치는 골프라는 운동은 생각보다 큰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공을 타격하는 순간 즉, 임팩트 시점의 클럽 스피드인데 인간의 신체 구조나 본능을 보면 충분한 헤드 스피드를 내기에 적합하지 않다. 
인류는 오랫동안 수렵 생활을 하면서 무언가를 던지거나 도구 또는 무기를 이용해서 찌르는 형태로 사냥을 해왔다. 따라서 손으로 돌을 던지거나 칼을 잡고 휘두르는 건 익숙한 동작인데 무언가(골프채)를 잡고 다른 물체(골프공)을 때리는 동작은 해본 적이 없는 불편한 행위다. 

 

골프 스윙이 어려운 이유

 

그래서 골프라는 운동이 인간의 근육이나 신체 구조에 적합하지 않고 이 때문에 배우기도 어렵고 잘하기는 더욱 힘들다. 잘할 것 같다가도 다시 망가지고 뭔가 감이 오는 것 같다가 여지없이 갑자기 무너지기도 한다. 어쩌다 한번 잘 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려우며 그래서 프로 골프 시합에서 계속 우승하는 선수들은 거의 없다. 
골프 스윙에서 어려운 점이 ‘공을 치는 임팩트 순간 어떻게 최고의 스피드를 내느냐?’이다. 인간의 본능은 힘을 주면서 공을 때리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작이 나오고 들어간 힘 때문에 결과적으로 헤드 스피드는 더욱 느려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공을 치는 순간이 아닌 치기 전에 미리 힘을 쓰면서 방향에도 문제가 생긴다.

 

프로와 아마추어 스윙의 차이

 

골프공의 무게는 약 46g 정도라서 길고 무게가 나가는 드라이버나 아이언 클럽으로 치는 데 있어서 부담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골퍼가 마치 쇠공을 치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을 한다. 이를 악물고 온 힘을 다 주면서 치는데 정작 거리는 별로 나지 않고 오히려 미스샷이 나올 가능성만 커진다. 
프로들의 스윙을 보면 매우 부드럽고 심지어 동작이 느려 보이기까지 하는데 실제로는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스피드를 내기 위해 나머지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고 스윙 전후의 움직임을 리듬 있게 가져가기 때문이다. 
어떤 프로들은 매우 빠른 스윙을 구사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마추어가 템포가 빠른 프로 스윙을 따라 하게 될 경우 아마추어가 쓰는 일반적인 클럽은 이런 스윙을 따라 할 경우 그 휘어짐의 정도가 커져서 방향성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티칭프로가 한국을 대표하는 임성재나 박인비의 리듬과 템포가 아마추어에게는 적합하다고 얘기를 한다.

 

물리학을 적용한 스윙 연습

 

천천히 부드럽게 백스윙을 하고 다운스윙은 하체가 리드하면서 치는 순간 최대의 스피드와 함께 클럽을 멀리 던져주는 스윙인데 순간적으로 들어가는 힘을 주지 않으려면 스윙을 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일정한 톤으로 “아~~~~”하고 입으로 소리를 낸다. 
만약 “아~~~악!”이라고 소리가 나오면 스윙 중간에 힘이 들어간 것이다. 
물리학에서 F=ma 즉, 힘은 무게와 가속도인데 어차피 무게를 바꿀 수는 없으니까 스피드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 힘을 빼고 하체 회전을 통해 클럽 스피드를 올리면서 임팩트 전 구간이 아니라 임팩트 직후 구간에서 최대 스피드가 나게끔 스윙을 해야 한다.
이런 스윙을 위해 임팩트 후 소리가 난다거나 불빛이 나오는 연습기구들이 있는데 굳이 이런 기구들을 쓰지 않더라도 연습 스윙을 할 때 ‘휙’ 하는 소리가 공 위치를 지난 직후 가장 크게 들리는 스윙을 하면 좋은 연습이 된다. 
참고로 장비를 활용한 거리 늘리는 방법에서 공은 사이즈가 적고 무게가 약간 더 나가면 거리가 늘어나고 힘이 없는 골퍼는 가벼운 클럽을 썼을 때 헤드스피드를 올릴 수 있다. 물론 비공인구라서 시합에서 쓰는 건 안 된다.

 

골프 스윙에서 어려운 점이 ‘공을 치는 임팩트 순간 어떻게 최고의 스피드를 내느냐?’이다. 인간의 본능은 힘을 주면서 공을 때리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작이 나오고 들어간 힘 때문에 결과적으로 헤드 스피드는 더욱 느려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물리학 법칙 골프에 적용하기

 

제1법칙 : 관성의 법칙
한번 골프에 빠지면 계속 치고 싶고 골프장에 나가면 다시 또 나가고 싶은 현상. (좋은 동반자와 훌륭한 스승이 있어야 함)
제2법칙 : 가속도의 법칙
처음엔 금방 실력이 늘지 않으나 점점 가속이 붙게 되는 현상.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
제3법칙 : 작용 반작용의 법칙 
열정을 보여주는 만큼 보상받는 현상. (골프 명언 중 ‘연습이 필요한 자는 연습을 안 하고 연습 안 해도 될 것 같은 사람은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Golf Journal

 

 

Credit

유석호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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