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김성현, 메이저 타이틀 품에 안다
‘대형사고’ #김성현, 메이저 타이틀 품에 안다
  • 오우림
  • 승인 2020.08.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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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예선 꼴찌 통과자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김성현(22)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 6,950야드)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2위인 함정우·이재경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이 없는 김성현은 이번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리는 월요 예선에 출전해 120명과 경쟁했고, 2언더파 가까스로 8위로 이번 대회 참가자격을 얻었다. 이처럼 ‘턱걸이’로 출전권을 손에 넣은 김성현은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하는 큰 위업을 이뤘다.

 

 

1958년 시작된 한국 프로골프 대회는 총 550경기였는데, 월요예선을 통과해 우승한 선수는 김성현이 최초다. 김성현은 국가대표를 거쳐 2017년 프로가 됐고, 2019년 일본 Q스쿨 4위로 일본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국내 Q스쿨은 일본 큰 대회와 일정이 겹쳐 참가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본 투어가 멈춰서는 바람에 국내 2부 투어에 참가 중이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5년간(2021~2025년) 시드와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참가 자격,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출전권을 보너스로 획득했다.

 

김성현은 우승소감에서 "예선전을 거쳐 올라왔는데 운 좋게 우승해 기쁘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클럽 선택에 애를 먹었는데 적절하게 선택한 것과 위기의 순간 평정심을 잃지 않은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미국 진출이다. 그 전에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lf Journal

 

 

Credit

오우림 사진 KPGA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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